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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1L 커피가 3800원"…한국 '저가 커피' 일본서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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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서울=뉴시스]도쿄 매머드커피. (사진출처: 엑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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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최근 일본에서 한국의 저가 커피 브랜드 매머드커피가 주목받고 있다. 커피 가격 인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용량과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전략이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 TV 아사히는 25일 한국에서 건너온 매머드커피가 오피스가를 중심으로 빠르게 매장을 늘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매머드커피의 가장 큰 특징은 ‘대용량’과 '저가'다. 라지 사이즈는 약 940㎖에 달하는 용량이지만 가격은 약 400엔(약 3800원) 수준으로, 기존 커피 전문점보다 저렴하다. 스몰 사이즈와 미디움 사이즈 역시 각각 190엔, 250엔 수준으로 책정돼 부담을 낮췄다.

    이 같은 가격 경쟁력은 최근 커피 원두 가격 상승과 대비되며 더욱 부각되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재배 환경이 악화되고, 에너지와 물류 비용까지 증가하면서 커피 가격 전반이 오르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TV 아사히는 "매머드커피는 이런 상황 속에서도 운영 방식을 바꿔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며 "지난해 1월 일본에 처음 진출한 이후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매머드커피는 좌석을 두지 않는 테이크아웃 중심 구조와 모바일 주문, 셀프 계산 시스템을 통해 인건비와 임대료를 절감했다고 분석했다.

    매장을 오피스가에 집중적으로 출점해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확보한 점도 성공 요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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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일본 누리꾼이 SNS에 올린 도쿄 매머드커피 후기. 후기에는 "소문대로 대용량이라 만족한다"고 쓰여 있다. (사진출처: 엑스 캡처) 202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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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머드커피는 일본에서 매장 확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도쿄 오피스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출점도 예정돼 있다. 오는 26일에는 도쿄 가미야초에 4호점을 오픈한다.

    김근우 매머드커피 대표는 "부담 없는 가격과 충분한 용량을 통해 매일 찾을 수 있는 카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매머드커피는 일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화제의 매머드커피를 마셔봤다", "소문대로 대용량이다", "양이 많고 가격도 저렴한데 맛까지 괜찮다"는 후기와 함께 인증 사진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일본에서는 편의점에서 한 캔에 100~150엔 수준의 캔커피를 즐겨 마시는 등 한국과는 다른 커피 소비 문화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간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해, 관련 시장의 성장 여력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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