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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인터뷰] 프로티아 "알레르기·AST 기술로 승부…올해 100개국 수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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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알레르기 다중진단 전문기업 '프로티아'가 다중 진단 기술과 바이오센서 기반 항생제 감수성 검사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알레르기 진단 제품을 중심으로 해외 80여개국에 진출한 가운데, 검사 효율성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한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임국진 프로티아 대표는 24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알레르기 질환은 전 세계 인구의 약 30%가 겪고 있을 만큼 보편적인 질환으로 확대되고 있다. 정확한 원인 물질을 빠르게 파악하는 진단 기술 수요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프로티아는 다중 진단 기술을 기반으로 검사 효율을 극대화하고, 항생제 감수성 검사에서는 검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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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임국진 프로티아 대표가 뉴스핌과 회사 본사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6.03.24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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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중 진단·전기용량 기반 AST…글로벌 경쟁력 확보

    프로티아의 핵심 경쟁력은 다중 진단 기술이다. 주력 제품인 '알러지-큐(Allergy-Q)'는 한 번의 검사로 최대 192라인까지 분석이 가능한 대표 알레르기 진단 키트로, 지난해 출시 이후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그동안 검출 가능한 알레르기 유발물질 수를 50라인(50종)에서 64라인(60여종), 96라인(107종), 128라인(118종)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제품을 순차적으로 고도화해왔다.

    임 대표는 "기존 제품 대비 검사 항목 수를 획기적으로 늘리면서도 정확도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검사 효율이 높아 의료기관과 환자 모두에게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경쟁력은 단백질 바이오마커 분석과 다중 면역 반응 측정 기술에 기반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알레르겐에 대한 특이 IgE 반응을 동시에 정량 분석할 수 있으며, 기존 피부 반응 검사 대비 객관성과 재현성을 높였다.

    항생제 감수성 검사(AST) 분야에서도 기술 차별화를 이뤘다. 기존 방식은 세균 배양을 기반으로 결과 도출까지 평균 3일 이상이 소요되지만, 프로티아는 전기용량(capacitance) 기반 바이오센서를 적용해 검사 시간을 24시간 이내로 단축했다.

    임 대표는 "기존 AST는 세균 증식을 눈으로 확인하는 탁도 검사 방식이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프로티아는 전기적 신호 변화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배양 단계를 줄이고 검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패혈증과 같은 급성 감염 질환에서는 항생제 선택이 수시간 단위로 환자 생존율에 영향을 미친다"며 "하루 내 결과 도출이 가능한 점은 글로벌 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경쟁 요소"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프로티아는 '이뮨첵 IgG', 'IMSAFE Saliva' 등 비침습적 면역 진단 제품도 확보하고 있다. 특히 타액 기반 IgA 측정 제품은 간편성과 접근성을 높이며 개인 건강관리 시장까지 확장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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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프로티아 알레르기 제품. 2026.03.24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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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유럽·동남아·중동 중심 진출…"100개국 글로벌 확장 가속"

    프로티아는 현재 약 80개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동유럽·동남아·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러시아를 포함한 동유럽 시장과 인도네시아·태국·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UAE·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이 주요 거점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이들 지역은 의료 인프라 확대와 함께 체외진단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시장으로, 가격 대비 성능 경쟁력이 중요한 특징을 보인다. 프로티아는 다중 진단 기술을 통해 검사 효율을 높이면서도 비용 경쟁력을 확보해 시장 침투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임 대표는 "동유럽과 동남아, 중동 지역에서 매출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현재 북미와 남미, 아프리카 국가들과도 공급 계약이 진행되고 있어 수출 국가 수는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올해 약 20개국을 추가해 총 100개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북미와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CE 인증과 해외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임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아직 피부 반응 검사 방식이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혈청 기반 다중 진단 방식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국내에서 성공한 모델을 해외 시장에 확산시키는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시장에서도 점유율 확대가 진행 중이다. 프로티아는 현재 국내 주요 검사기관 중 다수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상위 검사기관을 중심으로 추가 진입이 이어지고 있다.

    임 대표는 "국내 10대 검사기관 중 7곳에 공급이 이뤄졌고, 상위 기관을 중심으로 추가 공급이 진행 중"이라며 "임상 평가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해 시장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즈베키스탄 국립 알레르기센터와 협력도 추진 중이다. 국가별 알레르겐 특성이 다른 점을 반영해 현지 맞춤형 진단 패널을 개발하는 전략이다. 임 대표는 "국가마다 주요 알레르겐 구성이 다르기 때문에 현지 연구기관과 협력해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글로벌 협력 모델을 확대해 시장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로티아는 최근 몇 년간 실적 성장세도 이어가고 있다. 회사 자료에 따르면 매출은 지난 2020년 약 49억원에서 2025년 151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50% 성장했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글로벌 사업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프로티아는 '혁신 2025~2027' 전략을 통해 제품군 확대, 해외 생산기지 확보, 100개국 수출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매출 600억원, 영업이익률 30%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임 대표는 "프로티아는 단백질 기반 진단 기술을 바탕으로 알레르기, 감염질환, 면역 진단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기반 진단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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