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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서울 지하철 출퇴근 승객 8.3%, 65세 이상 ‘무임’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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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비즈

    2023년 2월 1일 서울 지하철 종로3가역에서 어르신이 우대용 교통카드를 발권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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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지하철 1~8호선 이용객 가운데 출퇴근 시간대 무임승차 혜택을 받는 고령층 비율이 8%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출퇴근 시간대(오전 7~9시, 오후 6~8시) 지하철 승하차 인원 10억3051만9269명 가운데 65세 이상 어르신은 8519만2978명으로, 전체의 8.3%를 차지했다.

    특히 오전 7~8시에는 어르신 비율이 9.7%로, 출퇴근 시간대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루 중 어르신 승객 비율이 가장 높은 시간대는 오전 6시 이전으로 31.1%에 달했다. 새벽 시간대 지하철 승객 10명 가운데 3명이 무임승차 이용객인 셈이다. 오전 11~12시 사이가 25.8%로 뒤를 이었다. 반면 자정 이후에는 2.4%로 가장 낮았다.

    출퇴근 지하철 이용 어르신이 얼마나 많은지는 지난 24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언급한 ‘피크 타임 무임승차 제한’ 지시와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출퇴근 피크 시간에 한두 시간만 어르신 무료 이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연구하라”며 “실제 출퇴근하는 고령층과 단순히 이동하는 분들을 구분할 수 있는 분산 방법을 찾아보자”고 제안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는 관련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무임승차 제도로 인한 재정 부담 문제도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서울교통공사가 경로 무임승차로 입은 손실액은 3832억원으로, 2020년 2161억원 대비 5년 만에 약 77% 증가했다. 1984년 제도 도입 당시 4%였던 노인 인구 비중이 급격하게 늘어난 결과다.

    박지윤 기자(jypar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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