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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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좀비 생존 신작 '낙원: LAST PARADISE'가 클로즈 알파 테스트를 통해 초기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다. 단순 체험 수준을 넘어 이용자 행동 데이터가 집약되며 게임성 검증 단계에 본격 진입했다는 평가다.
넥슨은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진행된 CAT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이번 테스트에는 총 27만9484명이 참여했고 이 중 약 4만3000명은 프리 알파에 이어 재참여한 이용자로 나타났다. 이용자 충성도와 반복 참여 의지가 일정 수준 확보됐다는 의미다.
이용자들은 테스트 기간 동안 총 3204만1716마리의 감염자를 처치했다. 1인당 평균 115마리를 잡은 셈이다. 단순 전투량만 보면 상당한 몰입도를 보였지만, 생존률은 별개였다.
같은 기간 총 56만7669회 사망이 발생했다. 특히 특수 감염자 '폴리스맨'은 조우자 3명 중 1명을 탈락시키며 가장 높은 위협도를 기록했다.
탈출 성공 횟수는 185만6948회로 집계됐다. 일부 이용자는 한 번의 탐사로 379만 크레딧 상당의 자원을 확보하기도 했지만, 334만 크레딧을 모으고도 탈출에 실패한 사례도 나왔다. 전투보다 '탈출'이 핵심인 익스트랙션 장르 특성이 그대로 드러난 대목이다.
최고 등급(10등급)에 도달한 이용자는 393명으로 전체의 약 0.1%에 불과했다. 이들만 최상위 거주 공간 '영등 팰리스' 입주가 가능하다. 하우징 시스템은 이번 테스트에서 핵심 호평 요소로 꼽힌다. 이용자는 탐사로 획득한 자원을 활용해 개인 공간을 꾸밀 수 있다. '좀비 아포칼립스 속 내 집 마련'이라는 설정이 생존 동기와 자연스럽게 연결됐다는 평가다.
경제 시스템 역시 현실성을 강조했다. 테스트 기간 최고가 아이템인 '금괴(20만 크레딧)'는 총 1만7856개가 수집됐다. 종로 금은방이라는 실제 지역 설정과 결합되며 설득력을 높였다.
흥미로운 점은 패션 아이템 소비다. '꽃무늬 누빔 조끼' 1만2443벌, '테니스 스커트' 2만7059벌이 판매됐다. 아포칼립스 세계관과 대비되는 소비 패턴이다.
이용자 분포도 국내 42%, 해외 58%로 비교적 균형을 이뤘다. 서울 배경, 태권도 장비, 하회탈 등 한국적 요소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행' 이후 형성된 K좀비 콘텐츠 수요와 맞물린 효과다.
장경한 디렉터는 “이용자 피드백을 면밀히 반영하고 신규 맵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것”이라며 “다양한 인간 군상이 공존하는 '낙원' 세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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