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8층 리빙관에서 상품을 구경하고 있는 모습. 롯데백화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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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짧아진 봄 시즌을 겨냥해 백화점 업계가 일제히 정기세일에 돌입하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단순 할인 중심에서 벗어나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형 세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은 오는 27일부터 봄 정기세일을 동시에 시작한다. 행사 기간이 겹치면서 주요 고객층인 나들이·외출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도 본격화됐다.
롯데백화점은 3월 27일부터 4월 5일까지 '스프링 세일'을 열고 약 360개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한다. 봄 나들이 수요를 겨냥해 피크닉 세트, 와인 할인 행사, 웨딩페어 등을 함께 구성하고, '반클리프아펠 퍼퓸' 팝업 등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같은 날부터 4월 12일까지 '온니 신세계 세일(only SHINSEGAE SALE)'을 진행한다. 약 400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7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와인 페스타와 골프 레슨, 디자이너 브랜드 팝업 등 쇼핑과 경험을 결합한 행사를 대거 선보인다. 특히 청명절을 앞두고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글로벌 프로모션과 환급 혜택도 강화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3월 27일부터 4월 12일까지 '더 세일'을 열고 약 200개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한다. 골프대전, 베이커리 페어 등 점포별 행사와 함께 버추얼 아이돌 팝업, 어린이 전시 등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체험 콘텐츠를 확대했다.
이번 정기세일은 예년보다 짧아진 봄 시즌과 맞물려 '압축 소비' 수요를 공략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상기후 영향으로 봄 체감 기간이 줄어들면서, 외출과 쇼핑을 동시에 즐기려는 수요가 주말 중심으로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백화점 업계는 할인 혜택에 더해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는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과거 가격 중심의 세일에서 벗어나, 외식·문화·체험을 결합한 '체험형 쇼핑 공간'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흐름이다. 업계 관계자는 "짧아진 봄 시즌에 맞춰 고객들이 한 번 방문으로 쇼핑과 여가를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정기세일은 단순 할인 행사가 아닌 복합 경험형 행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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