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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5 (수)

    '상임위 독식'으로 전대 조기 과열…앞당겨진 선택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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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5월 의장·6월 원대·8월 전대 줄줄이 선거

    당내 권력축 단계적 재편…조기 과열 양상 기류

    '상임위 독식' 발언이 불 지펴…물밑 경쟁 본격화

    대표=총선 공천권…ABC론도 '전초전'으로 해석

    노컷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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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내부 시계가 벌써부터 8월 전당대회를 향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와 원내대표 경선 일정이 잇따라 가시화되면서 당내 권력 재편을 둘러싼 경쟁도 조기에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5월 국회의장 선거와 6월 원내대표 경선은 8월 전당대회의 전초전 성격이 짙다는 평가다. 당내 주요 권력 축이 단계적으로 재편되는 과정의 일부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사실상 '전당대회 리허설'로 이미 '의장-당대표-원내대표'의 러닝메이트 구조가 꾸려지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이 과정에서 형성되는 계파 구도와 세력 분포가 전당대회 판세를 좌우한다는 점에서 의원들의 움직임도 한층 빨라지고 있다. 유력 주자를 중심으로 한 이른바 '라인 형성'이 물밑에서 진행 중인 분위기다.

    전당대회 조기 과열 양상의 핵심 배경에는 결국 차기 총선 '공천권'에 있다. 당 대표가 공천의 주도권을 쥐는만큼, 의원들의 정치적 생존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특히 여당의 상임위원장 '독식' 방침이 이런 흐름에 불을 지폈다. 상임위원장 자리가 늘어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나에게도 기회가 올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됐고, 물밑 경쟁을 한층 앞당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한 여당 의원은 "지금 시점에서 어떤 흐름에 올라타느냐가 이후 정치적 위치를 좌우할 수 있다"며 "이미 의원들 사이에선 계산이 시작된 상태"라고 전했다.

    일각에선 유시민 작가가 촉발한 'ABC론' 또한 차기 당권 싸움의 전초전이란 해석도 제기된다. 지지층을 유형별로 나누는 발언 자체가 사실상 '계파 나누기'와 다를 바 없다는 점에서다.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를 하다가 바로 대선으로 향하면서 생긴 당내 권력 공백을 두고 경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과열 양상은 전당대회가 가까워질수록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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