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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5 (수)

    “태양광 수익, 주민과 나눈다”…완주 ‘햇빛소득마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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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승수 기자(=완주)(yssedu@naver.com)]
    태양광 발전 수익을 주민과 공유하는 ‘햇빛소득’ 모델이 전북 완주에서 본격 추진된다.

    재생에너지를 생산에 그치지 않고 지역 소득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으로, 기본사회 정책을 지역 단위에서 구현하려는 시도다.

    완주군은 25일 군청 어울림광장에서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햇빛소득 기본사회 비전 선포식'을 열고 관련 정책 방향과 실행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남훈 대통령 소속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안호영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프레시안

    ▲ 25일 완주군청 어울림광장에서 열린 ‘햇빛소득 기본사회 비전 선포식’에서 유희태 완주군수와 참석자들이 비전 선포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완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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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구상의 핵심은 태양광 발전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이익 공유형 구조’다. 완주군은 이를 기반으로 ‘햇빛소득마을’을 단계적으로 조성해 주민 소득을 창출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생산과 주민 삶을 직접 연결한다는 점에서 기존 보조금 중심 정책과는 결이 다르다.

    완주군은 그동안 연구용역과 주민설명회를 통해 태양광 기반 소득모델을 구체화해 왔고, 지난 2월 (사)기본사회와 협약을 체결하며 정책 추진의 틀을 마련했다. 이번 발표는 이러한 준비 과정을 바탕으로 정책을 실행 단계로 옮겼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시도는 이재명 정부가 제시한 ‘기본사회’ 구상과 맞물린다. 지역에서 생산된 에너지 이익을 주민에게 환원하는 구조를 통해, 소득과 에너지 정책을 결합한 새로운 지역 정책 모델을 실험하는 성격을 띤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햇빛소득은 재생에너지로 발생하는 이익을 주민과 공유하는 모델”이라며 “완주가 기본사회 정책의 하나의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수 기자(=완주)(yssed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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