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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5 (수)

    “옆집 신음소리” 이웃 신고에… 욕조에 쓰러진 20대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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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비즈

    119 구급차.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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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웃집에서 들리는 신음 소리를 놓치지 않고 신고한 주민 덕분에 위급 상황에 놓였던 20대 남성이 목숨을 건졌다.

    25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1분쯤 대구 북구 칠성동의 한 아파트에서 “옆집에서 신음 소리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3분 만에 현장으로 출동했다.

    소방대원들은 도착 후 문을 두드렸으나 안에서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대원들은 강제로 문을 개방하기 위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상황을 알렸다. 관리사무소는 해당 세대 거주자 연락처를 확보하고 보호자와 통화해 현관 비밀번호를 확보했다.

    집 안으로 진입한 대원들은 신고 접수 17분 만에 욕조 안에 쓰러져 있던 20대 남성을 발견해 구조했다.

    당시 남성은 의식은 있었지만 왼쪽 몸에 마비 증상이 나타나는 좌측 편마비 상태였다. 대원들은 즉시 응급처치를 시행한 뒤 남성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이 남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박정원 대구 119종합상황실장은 “이웃 주민의 세심한 관심과 신속한 신고, 관리사무소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공동주택에서 거주자 비상 연락처 등 정보가 잘 관리될 경우 응급상황 대응에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박지윤 기자(jypar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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