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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5 (수)

    ‘세계 2위급’ 또 터졌다...‘21세기 석유’라는 희토류 966만톤, 中 매장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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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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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2위 규모로 평가되는 경희토류 광산이 중국에서 새롭게 확인됐다. 기존 매장량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초대형 규모로, 글로벌 공급망 판도를 한층 더 강화하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 세계 2위 규모 희토류 발견…“매장량 300% 늘었다”

    24일(현지시간) 글로벌타임스와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자연자원부는 쓰촨성 몐닝현 마오뉴핑 광구에서 대규모 희토류 매장량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탐사를 통해 확인된 희토류 산화물(REO)은 총 966만5600톤에 달한다. 기존 추정치(약 316만톤)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로, 매장량은 300% 이상 증가했다.

    이로써 마오뉴핑 광구는 내몽골 바오터우의 바이윈어보 광산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의 경희토류 광산으로 평가된다.

    희토류 외에도 할로겐 광물인 형석(플루라이트) 2713만5400톤, 중정석(바라이트) 3722만7700톤이 함께 확인됐다. 형석은 공업용 불소의 핵심 원료로 반도체와 화학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탐사는 중국 지질과학원과 쓰촨성 지질광물탐사개발국 등 여러 연구기관이 참여해 정밀 시추 방식으로 진행됐다. 중국 매체들은 “자원 비축을 강화하고 산업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는 전략적 성과”라고 평가했다.

    또한 중국은 최근 몇 년간 희토류뿐 아니라 리튬, 금, 유전·가스전 등 주요 자원 기지를 잇따라 발굴하며 자원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 희토류 ‘무기화’ 현실화…강화될 중국의 압도적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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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토류는 전기차, 반도체, 방위산업, 신재생에너지 등 첨단 산업 전반에 쓰이는 핵심 광물로 ‘21세기의 석유’로 불린다. 또 생산과정에서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생산단가도 높은데다 장기간 축적된 노하우도 필요하다.

    특히 희토류는 단순 매장량보다 정제·가공 능력이 더 중요한데 이 분야에서 중국은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중국의 희토류 매장량은 약 4400만톤으로 전 세계의 48% 수준이지만, 정제 생산 비중은 90% 이상에 달한다. 이어 2100만톤을 보유하고 있는 브라질이 2위를 기록했다.

    실제로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공급의 약 70%를 차지하고, 가공·정제 단계에서는 80~9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며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축을 장악하고 있다.

    이 같은 영향력을 바탕으로 중국은 미중 무역 갈등 과정에서 희토류 수출 통제를 카드로 활용해왔다. 미국의 반도체 제재에 대응해 희토류 공급을 조절하며 ‘자원 무기화’ 전략을 현실화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번 마오뉴핑 광구 발견에 대해 중국 산업 전문가들은 “경희토류 자원 안보를 강화하고 전략적 신흥 산업 발전에 자원 기반의 안정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여진 AX콘텐츠랩 기자 aftershoc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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