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82공수사단 소속 병력 1천명…하르그섬 침투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오벌오피스)에서 진행된 마크웨인 멀린 국토안보부 장관의 취임 선서식에서 기자들에게 뭔가를 말하고 있다./AP·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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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미국이 이란을 겨냥해 최정예 공수부대의 '중동 투입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외신보도가 잇따르면서 전쟁이 확전 기로에 놓였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한달 휴전 가능성도 동시에 부상하면서 중동 정세가 중대 분기점으로 향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육군 82공수사단 소속 병력의 중동 투입 명령을 수시간 내 내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CNN방송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약 1000명 규모의 병력이 향후 며칠 내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랜든 텍트마이어 사단장이 이끄는 82공수사단 내 육군 신속대응군(IRF)으로 활동하는 제1전투여단 대대가 일주일 이내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단 내 다른 부대들도 추가로 파병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군사적 긴장 수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IRF는 명령 즉시 수시간 내 작전 투입이 가능한 부대로, 이번 작전에서도 가장 먼저 투입되는 초기 병력이 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약 5000명 규모의 해병원정대 병력이 군함을 통해 중동으로 이동 중인 가운데, 82공수사단 병력까지 가세할 경우 지상군 투입 준비가 본격화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82공수사단은 트럼프 대통령 1기 집권 시절인 2020년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가셈 솔레이마니가 미군에 의해 제거된 직후에도 유사한 방식으로 전개된 바 있다. 이후 아프가니스탄 철수 작전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동유럽 방어에도 투입된 경험이 있다. 이번 작전에서 공중 침투 대상 지역으로는 이란의 핵심 원유 수출 기지인 하르그섬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제한적 휴전' 구상도 제기되고 있다. 이스라엘 매체 채널12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와 재러드 쿠슈너는 한 달간 교전을 중단한 뒤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15개 조항'을 협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다만 전쟁 종식을 위한 조치라기보다 협상 조건을 정리하기 위한 '시간 벌기' 성격의 휴전 구상으로 해석된다. 이는 가자지구와 레바논 분쟁에서 적용됐던 중재 방식과 유사한 접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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