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5 (수)

    DL이앤씨, SMR 표준화 설계 계약⋯“디벨로퍼로 역할 확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경제TV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DL이앤씨가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과 약 150억 원 규모의 SMR 표준화 설계 계약을 맺었습니다. SMR의 핵심 설계를 맡게 된 건데, 753조 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SMR 시장 진출에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김도하 기잡니다.

    [기자]
    DL이앤씨가 미국 SMR 기업인 엑스에너지와 ‘SMR 표준화 설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 금액은 약 1000만 달러, 우리 돈 약 150억 원 규모로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입니다.

    국내 건설사가 SMR 표준화 설계를 직접 수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SMR은 전기 출력이 300㎿ 이하인 소형 원자로로, 대형 원전의 발전 용량과 크기를 줄여 초기 투자비용이 적고 안전성과 효율성이 높아 차세대 원전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국 국립원자력연구원(NNL)에 따르면 오는 2035년까지 전 세계 SMR 시장 규모는 85GW로 300기에 이르고, 5000억달러(약 753조 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이번에 DL이앤씨가 수행하는 표준화 설계는 발전소 내 각 설비가 어떻게 연계돼 작동할지를 구체화하는 작업으로, SMR 건설의 뼈대가 되는 핵심 단계입니다.

    표준화의 핵심은 ‘모듈화’.
    비슷한 기능을 하는 여러 부품을 하나의 모듈로 묶어 미리 제작한 뒤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방식입니다. 발전소에 들어가는 부품 수와 공정을 줄여 시공 효율을 높이고, 품질 관리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DL이앤씨는 헬륨가스를 냉각재로 사용하는 기술을 가진 엑스에너지와의 협력을 통해 4세대 SMR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완성된 설계는 오는 2030년 가동 예정인 초도호기를 시작으로 엑스에너지의 후속 프로젝트 전반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DL이앤씨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단순 시공을 넘어 직접 사업을 개발하는 디벨로퍼로 역할을 확대하며, 그룹 차원의 에너지 밸류체인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 /itsdoha.kim@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김도하 기자 itsdoha.kim@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