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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5 (수)

    이슈 민주당 신임 당대표 박홍근

    "인사 적체, 대통령과 이야기하겠다"…박홍근 장관 취임에 들뜬 기획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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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취임 첫날 직원 소통 간담회

    "대통령께 이야기하든지, 인사혁신처나 행정안전부와 한번 논쟁을 붙어보겠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취임 첫날 "인사 적체가 심각하다"는 직원의 불만에 속 시원한 대답을 내놓자 객석에서 환호가 쏟아졌다. 출범 이후 약 3개월간 수장 공백을 겪은 기획처 직원들은 박 장관의 취임에 "남다른 이해도를 가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시아경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3월 2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기획예산처 직원 소통 간담회'를 주재 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기획예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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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장관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획처 직원들과 만나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신임 장관의 취임을 환영하고 기획처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상견례 자리다. 조직문화 혁신을 주도하는 '비전 엑스(Vision X)'가 박 장관과 직접 만나기를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비전 엑스는 MZ 세대 중심의 직원 총 28명으로 구성돼있다.

    4선 중진 국회의원 출신 장관의 취임에 기획처 직원들은 들뜬 모습이었다. 인공지능(AI) 디지털 분과의 이한결 사무관은 "경험 많고 훌륭하신 장관님과 함께 하게 돼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특히 '바꿔주세요 장관님' 코너에서 박 장관이 적극적인 답변을 내놓을 때마다 큰 호응이 이어졌다. '주말 텔레지옥에 시달린다'는 문제제기에는 "누가 주말에 연락을 하느냐"며 호통쳤고, '공무원 처우 개선해달라'는 요청에는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아시아경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3월 2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기획예산처 직원 소통 간담회'를 주재 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기획예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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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외에 업무 효율화, 일 가정 양립, 디지털 혁신 등에 대한 요청이 이어졌다. 재정성과부 민간투자정책과 김정수 사무관은 "임신,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직원들이 모성 보호 시간이나 육아기 단축 근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개인 선택이 아닌 조직 차원에서 독려하는 분위기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20년 전쯤 아이와 서울시청에서 '아빠 육아휴직을 늘려달라'는 피켓 시위를 한 적 있다"면서 "(관련 제도가) 당연하고 마땅한 권리인 만큼 정당하게 쓸 수 있는 환경 최선 다하겠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이외에 '16평 아파트에 사는 이유' '피부 관리법' '인터넷에서 이름 검색하는 횟수' 등과 같은 질문에도 솔직하게 답변하며 직원들과 적극적인 친밀감 조성에 나섰다.

    박 장관은 "기획처의 초대 수장으로 함께 하게 돼 기쁜 한편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직원들이 자긍심 갖고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바람막이이자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다"고 말했다.

    세종=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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