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5 (수)

    “우승 상금 10억” 국민 오디션…혁신 창업가 5000명 키운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기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혁신 4000명·로컬 1000명 선정

    비수도권서 70% 이상 선발 예정

    토스·리벨리온 등 멘토단 참가

    매년 지역상권서 1만명씩 발굴

    2030년까지 2000억 전용 펀드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부가 국가 차원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최종 우승 상금 10억 원을 걸고 대국민 창업 오디션을 진행한다. 우수 창업가 선발 분야는 ‘혁신’과 ‘로컬’ 두 분야다. 특히 그동안 창업이 수도권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이번 정부 프로젝트는 비수도권 창업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다. 같은 맥락에서 지역 경제 육성 프로젝트 ‘모두의 지역상권’도 함께 진행한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5일 서울 강남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열린 ‘모두의 창업 발대식’에서 ‘모두의 창업’과 ‘모두의 지역상권’ 프로젝트 추진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본격적인 사업 개시를 선언했다.

    한성숙 장관은 모두의 창업에 대해 “국가가 창업 인재의 잠재력에 투자하는 혁신적인 ‘창업인재 육성 플랫폼’”이라며 “국민 누구나 실패의 두려움 없이 혁신에 도전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진정한 국가창업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모두의 창업은 대·중소기업 지역 간 양극화된 ‘K자형 성장구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기획됐다. 새로운 업과 시장을 창출하는 ‘창업’이 중심이 되는 국가창업시대로의 전환이 목표다. 예비창업자부터 새로운 혁신에 도전하는 재창업자까지 누구든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총 5000명의 혁신 창업자를 발굴할 계획이며, 지역 균형성장을 고려해 비수도권 창업자를 70% 이상 선발할 예정이다.

    기술과 로컬, 2개 부문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기술 부문 4000명, 로컬 부문 1000명을 선발한다. 이후 지역 오디션과 권역 오디션, 대국민 경진대회 순서로 프로세스를 진행해 최종 기술 부문 100명, 로컬 부문 13명을 선정, 집중적인 지원과 투자를 통해 성장을 돕는다. 기술 부문 100명에 전원에게는 1억 원의 상금을, 최종 우승자 1명에게는 상금과 투자금을 포함해 10억 원을 지원한다. 또 로컬 부문의 경우 최종 우승자 1명에게 1억 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중기부는 앞선 기술 부문 창업가 100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500억 원 규모 ‘창업열풍펀드’도 조성한다. 모태펀드 자금을 활용해 조성하며, 선발된 100명의 창업가에 자금이 투자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이승건 토스 대표,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이세영 뤼튼 대표, 채명수 노타(486990) 대표 등이 선배 멘토단에 참여해 창업가들에게 멘토링을 제공할 계획이다.

    모두의 지역상권은 유망 로컬창업가를 발굴해 자생력 있는 지역 상권을 조성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젝트다. 매년 로컬 창업가 1만 명을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로컬 기업 1000개사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지역 상권의 활성화가 목표인 만큼 선발 인원의 90% 이상을 지방에서 발굴한다.

    또 선배 창업가 100명과 투자사, 대학·연구기관 등 전문멘토 300명으로 구성된 멘토단이 로컬창업자를 뒷받침한다. 아울러 인공지능(AI) 3종 서비스를 신설·제공해 성공적인 창업을 돕는다. 자연어 검색으로 상권분석·지원사업 정보·노무·세무 문제를 해결하는 ‘AI 도우미’, 상권 데이터를 분석해서 매장 운영시간·메뉴 등 특화된 컨설팅 서비스 ‘AI 네비게이션’, 푸드·패션·뷰티 등 업종별 ‘AI 교육과정’을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중 제공할 계획이다.

    로컬 창업가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기 위한 대규모 자금도 지원한다. 립스(LIPS) 프로그램을 통해 민간투자를 유치한 로컬기업에게 투자금액 매칭 융자 최대 5억 원, 사업화 자금 최대 2억 원을 지원한다. 또 2030년까지 2000억 원 규모 로컬기업 전용 투자 펀드도 조성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곳들의 성장사다리도 구축할 방침이다. 한 장관은 “국민들의 로컬 창업가 선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사전에 시장 반응을 살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지역에서 주축 기업을 키움으로써 상권 전체의 발달을 돕고 나아가 외국인들의 방문도 늘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류석 기자 ryupro@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