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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3월 학평 고3 ‘인서울’ 믿었다가 날벼락…불수능 여파[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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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력평가 땐 웃었던 고3, 수능에서 울상

    22%만“3월 학평보다 수능 대박”

    역대급 ‘불수능’에…N수생 몰린 까닭

    헤럴드경제

    2026학년도 고3 수험생 10명 중 단 2명 만이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력평가)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성적이 상승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기사를 분석해 AI가 제작한 그림. [제미나이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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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고3 수험생 10명 중 단 2명 만이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력평가)보다 ‘본시험’인 수능 성적이 상승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수능 성적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이유는 학력평가와 수능 간 난이도 격차, ‘N수생(여러 차례 시험을 치르는 지원자)’ 응시 규모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5일 진학사가 지난해 3월 학력평가와 수능 성적을 모두 입력한 고3 수험생 1만157명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국어·수학·탐구 영역 평균 성적(백분위)은 3월 학력평가보다 수능 성적 하락한 학생이 73.2%에 달했다. 상승한 학생은 22.7%, 유지한 경우는 4.1%였다.

    고3 수험생의 3월 학력평가 국어·수학·탐구 영역 평균 백분위는 78.45(학력평가)였는데 수능에서는 70.96으로 나타나 평균 7.49%포인트 하락했다. 3월 학력평가 성적으로는 서울권 대학 지원이 가능했던 학생이 수능에서는 서울권 대학에 합격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성적이 하락한 셈이다.

    과목별 3월 학력평가 대비 수능 백분위 하락 폭은 탐구 영역이 7.94%포인트로 가장 컸다. 수학(7.43%포인트), 국어(7.08%포인트)가 그 뒤를 이었다.

    진학사는 탐구 영역은 학생들이 단기간 성적 상승을 노리고 국어, 수학 등 주요 과목과 달리 점차 학습에 소홀해지는 경우가 많아 성적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난 것으로 해석했다.

    ‘불수능’의 절대 원인으로 꼽힌 영어는 평균 2.64등급에서 2.79등급으로 하락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3월 학력평가는 N수생이 응시하지 않고 시험 난이도, 학습 완성도 측면에서도 수능과 차이가 있어 학력평가와 수능 간 성적 차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단계에서는 잘하는 과목을 더 끌어올리기보다 3월 시험을 통해 드러난 취약 과목과 단원을 집중적으로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력평가 성적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한 학생은 수능에서 충분히 성적을 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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