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수·증가율 모두 최고치]
출생아 전년보다 11.7% 증가
합계출산율은 0.1명↑ 0.99명
해당 기간 혼인도 12.4%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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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출생아 수가 2만 명대 후반으로 늘어나며 동월 기준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도 1.0명에 근접하며 반등 흐름이 이어졌다.
25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월 출생아 수는 2만 6916명으로 전년 동월 2만 4099명보다 2817명(11.7%) 증가했다. 1월 기준으로는 2019년(3만 271명)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증가율은 지난해 1월(12.5%)에 이어 2년 연속 10%대를 기록했다.
1월 합계출산율은 0.99명으로 전년보다 0.10명 상승했다. 월별 기준으로는 2024년 1월 해당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다.
연간 기준 합계출산율이 1명을 넘은 것은 2017년(1.05명)이 마지막이다. 이후 출산율은 2023년 0.721명까지 떨어졌다가 2024년부터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출산 증가세는 30대가 주도했다. 30~34세 출산율은 여성 1000명당 90.9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8.7명 늘었고 35~39세도 65.8명으로 8.0명 증가했다. 반면 25~29세는 25.6명으로 1.5명 늘어나는 데 그쳤고 24세 이하와 40세 이상은 증가 폭이 제한적이었다.
출산의 선행지표 격인 혼인 증가도 이어졌다. 1월 혼인 건수는 2만 264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2489건 늘어 12.4% 증가했다. 1월 기준 2018년 이후 8년 만에 최대 규모다. 증가율은 동성동본 혼인 특례 이후인 1997년 이래 세 번째로 높았다.
사망자 수는 큰 폭으로 줄었다. 1월 사망자 수는 3만 2454명으로 전년보다 6950명 감소해 17.6% 줄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지난해 1월 기상 여건 악화로 사망자가 급증했던 데 따른 기저 효과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출생 증가와 사망 감소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인구 자연감소 폭은 크게 축소됐다. 1월 자연감소 규모는 5539명으로 전년 동월 1만 5306명 대비 9767명 줄었다. 다만 우리나라는 2019년 11월 이후 75개월째 인구 자연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이정훈 기자 enoug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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