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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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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란 커질라… 줄줄이 매도 나선 靑 참모진들 [공직자 재산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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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주택·부동산 과다 보유자 주목

    국토교통비서관·사회수석 등

    보유 아파트·지분 처분 움직임

    위성락 실장은 아파트·상가만 4채

    정책실장 1주택·경제수석 무주택

    26일 관보를 통해 재산 내역이 공개된 청와대 내 비서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 가운데 ‘다주택·부동산 과다 보유자’로 분류되는 참모진의 향후 부동산 처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어느 정도까지를 부동산 과다 보유로 볼지 등 기준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3주택자(일부 지분 소유 포함)부터 아파트와 함께 2채의 복합건물(주택+상가)을 보유한 사례 등도 이번 공개 내역에 포함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다주택자 ‘주택·부동산 정책 논의 과정 배제’ 지시 속 청와대에선 주택 매도 움직임이 잇따르는 분위기다.

    세계일보

    서울 종로구 청와대 전경.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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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눈에 띄는 건 주택·부동산 정책 라인에 포함된 이성훈 국토교통비서관이다. 2026년도 정기재산변동신고사항에 따르면 이 비서관은 배우자와 공동 소유한 세종 아파트 외에 배우자가 서울 강남구 도곡동 역삼럭키아파트 건물 124.66㎡ 중 12.47㎡를, 대치동 다가구주택 건물 387.62㎡ 중 96.90㎡를 지분으로 보유하고 있다. 지분 보유분은 배우자가 상속받은 것으로, 이 비서관은 다주택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를 해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비서관은 세종 아파트도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 부동산 정책 라인으로 분류할 수 있는 김용범 정책실장과 하준경 경제성장수석은 1주택자이거나 무주택자다. 김 실장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중 하나인 서초구에 아파트 1채를 보유 중이며, 배우자 명의로 경기 남양주와 전북 군산에 총 2억7157만원 상당의 임야를 갖고 있다. 하 수석은 경기 성남 아파트 전세(임차)권을 등록해 무주택자다.

    전체 참모진으로 넓혀 보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본인 명의 서울 강동구 고덕동 아파트와 성남 분당구 상가, 배우자 명의 강남구 논현동 상가, 경기 용인 수지구 상가,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오피스텔을 보유하고 있다. 문진영 사회수석은 본인 명의 서울 용산구 아파트와 함께 강남구 역삼동 복합건물, 용산구 근린생활시설 지분, 배우자 명의 부산 서구 단독주택 지분을 등록한 다주택자다. 김현지 제1부속실장은 배우자 공동명의의 성남 분당구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 충북 청주 아파트, 배우자 명의 성남 분당구 사무실을 등록했다. 정정옥 성평등가족비서관은 본인 명의로 성남 아파트와 함께 경기 구리와 수원에 각각 복합건물, 성남에 사무실을 보유하고 있다고 등록했다.

    최성아 해외언론비서관은 본인 명의의 서울 성동구 아파트와 강원 속초 복합건물, 배우자 공동명의의 중구 아파트 등을 갖고 있다. 이외에도 봉욱 민정수석과 권순정 정무기획비서관, 이태형 민정비서관, 김상호 춘추관장 등도 다주택자다. 부동산 보유 집계에 묘지관련시설과 창고 등은 제외했다.

    문진영 수석과 조성주 인사수석, 김 관장 등은 집을 팔거나 처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주택자였던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최근 용인 아파트를 처분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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