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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당정, '전쟁추경' 논의…김부겸 30일 입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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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중동 사태의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5조 원 규모의 전쟁 추경 당정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추경안은 오는 31일 국회로 제출될 예정인데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김준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오전 당정 협의를 열고 25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집행과 관련한 의견을 조율했는데요.

    추경안은 31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에 제출될 전망입니다.

    모두발언에서 한 원내대표는 현재 민생 경제 등이 녹록지 않다며 추경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고 강조했는데요.

    당정은 이번 추경을 고유가와 고물가 대응을 위해 비수도권과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지원하겠다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이에 따라 피해가 많은 서민과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민생 지원금이 지급되는 방안 등이 추경안에 반영될 전망입니다.

    또 석유 비축 물량을 확대하고 석유제품 최고가격제 손실 보전 사업을 추경에 반영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K패스 환금률을 높이는 방식으로 혜택을 강화하고, 소외 계층에 대한 에너지 바우처,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 등에도 예산을 배당할 방침입니다.

    홈플러스 사태 체불임금 청산 지원 확대와 중동 전쟁으로 위축이 우려되는 문화예술 관광 분야 선제 지원 등 사업도 진행합니다.

    민주당은 다음 달 9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한단 방침입니다.

    다만 이번 전쟁 추경을 놓고 국민의힘은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는데요.

    오전 최고위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부동산을 겁박하기에 바쁘고, 추경만 하면 위기가 해소될 것처럼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라고 직격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의 위기는 돈을 풀어서 해결할 수 있는 위기가 아니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앵커]

    각 당 상황도 보겠습니다.

    오는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자리가 '태풍의 눈'으로 부상한 가운데,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부겸 전 총리가 정청래 대표와 만났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회동을 가졌는데요.

    정 대표는 또 한 번 "대구 선거를 이길 필승 카드는 김 전 총리밖에 안 계신다"며 출마를 설득했습니다.

    김 전 총리가 지역 언론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모두 우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며, 보수 텃밭 대구에서 이변이 연출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 상황입니다.

    김 전 총리는 출마에 앞서 대구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지원을 먼저 해달라고 요구한 상태였는데요.

    회동에서 김 전 총리는 "대구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어주겠다는 약속을 대표님이 지켜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라고 재차 밝혔습니다.

    이어 회동을 마친 김 전 총리는 다음 주 월요일쯤 입장을 분명히 밝히겠다며, 사실상 출마를 기정 사실화했습니다.

    민주당 또한 이번 주 금요일 공천 관리위원회 회의를 통해 대구 경북 지역의 공천 정리를 마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다음 주 초반이면 민주당 대구시장 선거의 윤곽도 뚜렷해질 전망입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공천을 둘러싼 내홍이 연일 이어지는 상황이군요?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 내부에선 연일 공천을 둘러싼 잡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대구시장 공천 컷오프의 여파가 이어지는 모습인데요.

    이번 공천 컷오프 사태로 반발한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오늘 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했습니다.

    오전 가처분 신청에 이어 오늘 오후엔 앞으로의 행보를 직접 밝히는 기자회견을 예고한 상황입니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가처분이 기각될 경우 주 의원이 대구시장에 무소속 출마할 거란 관측도 나오는데요, 3자 구도가 현실화할 경우 국민의힘엔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민주당이 김부겸 전 총리를 통해 영남권 돌풍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당내에선 위기감이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오전 라디오에 출연한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은 "공관위가 인위적인 컷오프로 대구 시민의 자존심을 짓밟았다"라며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대구 시민에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역시 이정현 위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하며 항의에 나선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장동혁 대표는 소장파와 친한계에서 인적 쇄신 대상으로 지목된 박민영 미디어 대변인을 비롯한 당 대변인단을 일괄 재임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인적 쇄신을 요구한 오세훈 시장 측은 연합뉴스 TV와 통화에서 "당 차원의 인사 결정에 대한 우려스러운 측면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함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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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하(jju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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