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파키스탄이 중재하고 있는 미국과의 간접적인 외교 접촉은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이란의 한 고위 관리는 26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수요일(25일) 밤 이란의 고위 관리들과 최고지도자의 대표가 미국의 제안을 상세히 검토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방안은 성공에 필요한 최소한의 요건조차 갖추지 못했다"면서 "(내용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익만을 대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제안을 검토했지만 이란이 이를 수용하기는 어렵다는 취지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미국이 제안한 15개항은 이란 핵 프로그램의 전면적 포기와 탄도미사일 개발 계획의 제한, 헤즈볼라·후티 등 '저항의 축' 세력에 대한 지원 중단,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항행 보장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란은 침략 전쟁 중단과 전쟁 피해 배상,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합법적 주권 인정 등 5개항을 역제안한 상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너무 늦지 않게 조속히 진지해지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그는 "시한을 넘기면 결코 되돌릴 수 없다"면서 "그 결과는 절대 아름답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미군은 강습상륙함 트리폴리와 복서를 주축으로 한 2개 해벙원정타격단(ESG)과 육군 제82공수사단의 즉각대응군(IRF) 등을 이란 주변으로 추가 배치하고 있다. 이중 트리폴리 전단은 이번 주말 정도면 현장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본사 앞에서 펄럭이는 이란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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