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말 5.89%에서 한달 만에 6.38%
유가 상승 따른 인플레 우려로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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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 여파로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미국 국책 담보대출 업체 프레디맥은 26일(현지 시간) 주간 금리 통계를 공개하고 미국의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가 6.38%로 일주일 전보다 0.16%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초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만 해도 미국 주담대 금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해 9~12월 3연속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주택저당증권(MBS) 매입 방침을 시사한 여파로 3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간 바 있다. 주택저당증권이란 주담대를 기초자산으로 해 발행하는 증권의 일종이다. 이 금리는 미국 일반 주택 구매자들의 주담대 금리를 산정하는 기초금리가 된다. 지난달 26일 30년 고정금리 주담대의 평균 금리는 5.98%까지 하락해 202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6%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다 지난달 28일 이란 전쟁이 발발하자 상황은 금세 역전됐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고조되면서 주담대 금리는 빠르게 반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겨냥해 주담대 금리 인하에 노력을 기울였으나, 이란 전쟁 영향으로 이는 수포로 돌아갔다.
뉴욕=윤경환 특파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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