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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7 (금)

    김종원 총감독의 ‘오로라 타프’, 축제 공간 혁신의 주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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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편일률적인 그늘막 탈피, ‘춤추는 고래’가 만든 초현실적 경관에 열광2026년 봄·여름·가을 전국 축제장 ‘오로라 타프’ 열풍 예고…예약 문의 폭주

    스포츠경향

    김종원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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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대한민국 축제 지형도가 급변하고 있다.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일회성 무대 세트와 화려한 인공조명 대신, 지역의 바람과 햇살을 콘텐츠로 승화시킨 ‘공간 예술’이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한국축제문화진흥협회 이사장이자 베테랑 기획자인 김종원 총감독이 개발한 ‘오로라 타프(Aurora Tarp)’가 있다.

    공간이 곧 콘텐츠다, ‘오로라 타프’의 마법

    과거의 축제가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에 집중했다면, 김종원 총감독은 ‘어떤 공간에 머물게 할 것인가’에 주목했다. 그가 고안한 오로라 타프는 수백 개의 특수 은빛 필름을 정교한 그물망으로 연결한 대형 차양 시설이다. 이 오로라 타프는 단순한 그늘막을 넘어선다. 빛의 각도에 따라 시시각각 색이 변하는 모습은 북극의 오로라를 연상시키며, 바람에 휘날리는 형상은 마치 바다를 항해하는 고래 떼를 떠올리게 해 ‘춤추는 고래’라는 서정적인 애칭을 얻었다.

    김종원 총감독은 “축제 현장의 천편일률적인 몽골 텐트 삭막한 그늘막을 보며 깊은 고민에 빠졌다. 기능성과 미학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그늘막 개발에 수년간 몰입한 끝에 탄생한 것이 오로라 타프”라며, “이제는 경관 자체가 콘텐츠가 되어야 한다. 관람객은 단순히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공간의 일부가 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시각·청각·촉각을 깨우는 오감 만족의 미학

    오로라 타프의 진가는 오감을 자극한다는 데 있다. 특수 필름이 바람에 부딪히며 내는 청아한 소리는 마치 파도 소리나 숲의 속삭임처럼 들려 관람객에게 정서적 안정을 제공한다. 동시에 자외선 차단 효과와 원활한 통기성으로 무더운 날씨에도 쾌적한 쉼터를 제공한다. 이미 제26회 김제 지평선 축제, 용인 자작나무숲, 전남 강진 수국축제 등 국내 유수의 행사장에서는 오로라 타프가 설치되어 ‘인생샷 성지’로 등극했다. 특히 시흥 갯골 생태 공원 등 자연 친화적 공간에서의 성공 사례는 지자체 관계자들 사이에서 “적은 예산으로 최대의 시각적 효과를 내는 황금 열쇠”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2026년, 대한민국 축제의 ‘머스트 해브(Must-Have)’ 아이템

    2026년 봄과 여름, 그리고 가을 축제를 준비하는 지자체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오로라 타프는 전 공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며 현장 맞춤형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벌써부터 렌탈 및 제작 예약이 폭주하고 있다. 축제 전문가들은 올해 오로라 타프가 전국 축제장의 경관을 지배하는 가장 강력한 트렌드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종원 총감독은 “지역 축제의 지속 가능성은 자연을 가장 빛나게 하는 기획에서 시작된다”며, “오로라 타프가 만드는 독창적인 무대는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체류형 관광 자산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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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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