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운타운 피콕 극장 |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미국 영화계를 대표해 온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이 할리우드 돌비 극장을 떠나 새로운 곳에 둥지를 튼다.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26일(현지시간) 엔터테인먼트 기업 AEG와의 새 글로벌 파트너십을 발표하면서 2029년부터 오스카 시상식이 피콕 극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콕 극장은 로스앤젤레스(LA) 다운타운 소재 크립토닷컴 아레나 인근에 자리하고 있으며, 2008년 이후로 에미상 시상식이 열리는 곳이다. 수용 인원은 7천명으로, 돌비 극장의 두 배에 해당한다.
LA타임스에 따르면 돌비 극장은 2001년 코닥 극장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으며 2002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오스카 시상식이 개최됐다. 상징적인 장소로 꼽히지만 공간이 협소하고, LA의 주요 도로인 할리우드 대로를 막아 교통 체증을 유발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피콕 극장 일대에는 호텔과 식당, 클럽 등이 'L.A. 라이브 공간'에 모여 있어 시상식 외에도 부대 행사를 진행하기 용이할 것으로 외신들은 예상했다.
빌 크레이머 아카데미 최고경영자(CEO)는 "제101회 오스카 시상식부터 아카데미는 AEG와 긴밀하게 협력해서 L.A. 라이브를 글로벌 영화 축제를 위한 완벽한 장소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9년부터 오스카 시상식 장소뿐만 아니라 중계 파트너도 바뀐다.
AMPAS는 지난 50년간 중계권 계약을 맺어온 ABC 방송 대신 2029년부터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 생중계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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