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들은 이날 리포트에서 "산일전기는 기존 현장발전(On-site)을 통한 간접적인 데이터센터향 납품 구조에서 벗어날 예정"이라며 "데이터센터 디벨로퍼·EPC(설계·조달·시공) 업체 등 직접적인 플레이어들에게 평균판매가격(ASP) 높은 데이터센터 내부 탑재 변압기를 공급하게 되면서, 데이터센터 밸류체인으로의 편입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일전기 로고. [사진=산일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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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2025년 LS 일렉트릭이 xAI 납품 레퍼런스를 기점으로 빅테크 수주가 연쇄적으로 확대되며 멀티플 확장이 이뤄졌던 것처럼, 2026년 동사 역시 AI 데이터센터향 직접 수주 본격화를 기점으로 AI 데이터센터향 플레이어로 편입되며 멀티플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는 초고압 특수변압기 진출을 꼽았다. 두 연구원은 "산일전기는 기존 신재생 고객들의 패키지 공급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초고압 특수변압기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며 "기술력 검증 및 레퍼런스 확보 차원에서 2024년 한국철도공사에 154kV 초고압 변압기를 납품한 바 있다"고 전했다.
연구원들은 "동사가 공급할 제품은 HD 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 주요 초고압변압기 업체의 주력 제품 대비 규모가 작은 154kV 엔트리 레벨 제품"이라며 "기존 거래처 중심의 패키지 납품 구조상 직접적인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기회"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2026년 중 2공장 유휴 부지에 생산 설비 건설을 시작해 2028년 본격 양산에 돌입할 예정으로, 높은 ASP를 바탕으로 중장기 핵심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실적 전망도 제시했다. SK증권은 산일전기의 올해 매출액이 6565억원으로 전년 대비 30.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479억원으로 36.5% 늘어 영업이익률(OPM) 37.8%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원들은 "매출액 성장의 배경에는 전방산업이 데이터센터로 확장됨에 따른 특수변압기의 물량(P)과 단가(Q) 성장, 선제적인 생산능력(CAPA) 증설을 통한 매출 인식 가속화, 업황 반등에 따른 전력망 변압기 사업부 턴어라운드가 있다"고 말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매출액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시현으로 영업이익률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봤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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