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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7 (금)

    프랑스, 6월 G7 정상회의에 한국·인도 등 4개국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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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올해 주요 7개국(G7) 의장국인 프랑스가 오는 6월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한국을 포함한 4개국 정상을 초청하며 외교 지평 넓히기에 나섰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오는 6월 15일부터 사흘간 프랑스 에비앙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 한국, 인도, 브라질, 케냐 정상을 초청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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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6월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오른쪽 아래 첫번째) 등 해외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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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제궁은 세계 경제의 불균형 해소를 위한 국제적 지지를 확대하기 위해 이들 주요 비회원국을 초청국 자격으로 불렀다고 설명했다.

    G7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등 7개 선진국 정상이 모이는 비공식 협의체다. 의장국은 의제 설정과 회의 형식을 주도하며 필요에 따라 비회원국이나 국제기구를 초청할 권한을 갖는다.

    이번 회의에 중국은 참석하지 않는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프랑스는 당초 중국을 초청하려 했으나 조율에 실패했으며, 향후 별도 채널을 통해 중국과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 남아공 대신 케냐 초청… '미국 압력설' 속 불거진 외교 갈등

    올해 초청국 명단에서 아프리카 대표 격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빠지고 케냐가 포함된 점도 눈길을 끈다. 이를 두고 남아공 대통령실은 미국이 프랑스에 압력을 가해 자국을 배제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백악관을 방문한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 면전에서 '백인 농부 살해 의혹'을 제기해 국제적 파장을 일으켰으며, 그해 11월 요하네스버그 G20 정상회의를 보이콧하는 등 남아공과 극심한 갈등을 빚어왔다.

    ◇ 트럼프 참석 여부 불투명… "안 와도 놀랍지 않다"

    정작 G7 핵심 회원국인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참석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한 외교 관계자는 "예측은 삼가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오지 않더라도 타당한 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전했다. 관세 전쟁과 중동 분쟁 등을 통해 동맹국 및 세계 경제를 불안하게 만든 그가 이번 회의에 불참하더라도 놀라운 일은 아니라는 냉소적인 반응이다.

    한편, 정상회의에 앞서 이날 파리 근교에서는 G7 외교장관 회의가 개막했다. 이란과 중동 정세, 우크라이나 위기 등 국제 분쟁의 재건 과제와 초국가적 위협 대응이 공식 의제로 올랐다. 이번 외교장관 회의에는 한국(조현 외교부 장관),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인도, 우크라이나 등 5개국과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총재가 초청됐으며 회의는 27일 오전까지 이어진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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