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빙그레는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109억원(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 78억원(전년 동기 대비 42.2% 감소)으로 컨센서스(3241억원, 142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내수 소비 위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냉장 제품 판매 감소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빙그레 로고. [사진=빙그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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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올해 초 해태아이스크림 흡수합병을 결의하며 희망퇴직을 실시한 가운데, 퇴직금 등 일회성 조직·업무 통합 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큰 폭의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다만 미국·중국 등 수출은 탄탄해 전년 수준의 매출 규모는 방어할 것으로 내다봤다.
합병 효과는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2분기까지는 합병 관련 비용 영향으로 실적 기대감이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나, 하반기에는 조직 안정화 이후 중복 비용 제거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사업 시너지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특히 해태아이스크림은 현재 수출 비중이 미미한 반면 빙그레는 미국·유럽·중국·베트남 등 주요 해외 유통망을 이미 확보하고 있어 합병 이후 해태 제품의 해외 판로 확대가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무형자산 상각비 감소도 이익 회복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빙그레는 해태아이스크림 인수(2020년 10월) 이후 분기 약 25억원 수준의 무형자산상각비(산업재산권·고객관계 무형자산상각비 등)가 발생해왔으나, 5년의 내용연수가 끝나면서 비용 인식이 종료돼 2025년 4분기 기준 4억원으로 축소됐다"며 "올해 연간 무형자산상각비는 14억원(2025년 79억원)으로 감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주주환원 기조 강화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전년 당기순이익이 46% 감소했음에도 주당 3300원(시가 배당률 4.0%)의 현금배당을 유지했으며, 최근 자사주 28.6만주(발행주식의 3.0%, 보유 자사주의 40.2%)를 소각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주주환원 강화 속 투자 매력은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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