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소액주주들이 한화솔루션의 대규모 유상증자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중점심사 탄원서를 제출한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는 한화솔루션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대해 금감원의 중점심사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전날 한화솔루션은 이사회를 열고 2조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설 투자 과정에서 누적된 차입금을 상환하고 신재생에너지 생산 라인 전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유상증자 소식을 발표한 뒤 한화솔루션 주가는 18% 하락하는 등 시장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NXT(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도 6%대 약세를 보이는 중이다.
액트 플랫폼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45분 기준 한화솔루션 소액주주 1826명이 결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제출할 탄원서에는 자금 사용 목적의 타당성 검증을 요구하고 신규 이사진의 의사결정 절차 적법성과 실질적인 주주 보호 대책 마련 여부 등을 심사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한화솔루션 소액주주들은 후속 조치로 청와대에 소액주주 보호를 위한 제도적 조치를 촉구하는 국민 탄원서 제출도 추가로 준비 중이다.
이상목 액트 대표는 "1800명이 넘는 소액주주들이 300억원 이상 지분을 모아 결집한 것은 이번 유상증자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DS투자증권은 한화솔루션 목표주가를 4만7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매도'로 하향했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투자는 안정적으로 이익을 내고 현금흐름이 발생할때 수반되는 전략"이라며 "탠덤 양산 등에 투입되는 9000억원은 시기상 합리적 투자라고 보이지 않는다. 대규모 자금조달로 신뢰를 잃은 만큼 실적 역시 두분기 이상 연속으로 좋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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