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디날리의 헌터증후군 치료제, 가속 승인 획득
“BBB 셔틀 기술 보유 기업, 단기적 관심 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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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오텍 디날리의 뇌혈관장벽(BBB) 셔틀 기술을 적용한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BBB 셔틀 플랫폼 기술을 가진 에이비엘바이오(298380)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이는 BBB 투과 기술을 적용한 의약품으로서는 최초의 FDA 승인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미래에셋증권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BBB 셔틀의 상업적 가치 실증에 따른 에이비엘바이오의 그랩바디-B(Grabody-B)의 재평가 가능성을 주목했다. 특히 다날리의 핵심 기술인 트랜스패린 수용체(TfR)보다 그랩바디-B의 타깃인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 1 수용체(IGF1R)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했다. 수용체의 뇌 발현도나 노화 안정성, 빈혈 및 혈액독성 리스크, BBB 투과 경로의 다양성 등 측면에서 우월하다는 평가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그랩바디-B 관련 기술이전으로 현재까지 9조 원을 상회하는 계약 규모를 달성했다. 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허가를 계기로 BBB 셔틀 플랫폼에 대한 빅파마의 투자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랩바디-B가 차별화된 안전성 및 뇌 특이성 프로파일을 보유하고 있어, TfR 기반 플랫폼의 한계를 보완하는 차세대 BBB 셔틀로서의 포지셔닝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재원 iM증권 연구원도 27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FDA가 뇌혈관장벽을 통과하는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첫 번째 상업화를 허용했다는 점을 주목하며 “이번 허가를 통해 뇌혈관장벽을 통과하는 컨셉의 후보물질을 개발하거나 플랫폼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단기적으로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에이비엘바이오는 4월 첫 번째 담도암 치료제의 2/3상 데이터 발표도 앞두고 있다. 김 연구원은 BBB 셔틀의 가치 부각과 이중항체 파이프라인의 임상적 가치를 동시에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연수 기자 snak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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