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나쁨' 이유…고농도 미세먼지 언제까지?
초미세먼지 ‘매우 나쁨’…새빨간 서울 지도, 초미세먼지 '나쁨' 이유…고농도 미세먼지 언제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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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전역이 초미세먼지 ‘매우 나쁨’ 수준을 기록하며 대기 질이 크게 악화됐다. 이날 오전 기준 서울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약 80㎍/㎥ 안팎으로 나타났으며, 미세먼지(PM10) 역시 ‘나쁨’ 수준을 보였다. 실시간 대기질 지도에서는 서울 전 지역이 붉은색으로 표시되며 고농도 상황이 확인됐다.
환경부와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 영서, 전라권 등 대부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는 오전 ‘매우 나쁨’, 오후에도 ‘매우 나쁨’ 수준이 이어질 전망이다. 미세먼지 역시 오전 ‘나쁨’에서 오후 ‘매우 나쁨’ 단계까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고농도 현상의 이유는 대기 정체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한반도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공기가 아래로 가라앉는 하강 기류가 형성되고 대기 상하층 간 혼합이 약해진 상태다. 이로 인해 오염물질이 지표면 부근에 머물며 축적되는 이른바 ‘고기압 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강수량 감소도 영향을 미쳤다. 서울의 이달 누적 강수량은 33.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 비가 줄어들면서 대기 중 오염물질을 씻어내는 효과가 약해졌고 국내 발생 오염물질과 국외 유입분이 동시에 쌓이면서 농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인천과 경기 서부, 충남권, 강원 동해안 등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일부 지역에서는 100m 수준까지 시정이 떨어졌으며, 해안 교량과 내륙 하천 인접 도로에서는 안개가 더욱 짙게 나타났다. 인천공항과 양양공항에는 저시정 경보가 발효돼 항공기 운항 차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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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28일)도 미세먼지 영향은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에 잔류한 오염물질 영향으로 오전에는 ‘나쁨’ 수준이 유지되겠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매우 나쁨’ 단계가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오후부터는 대기 확산이 점차 이뤄지면서 ‘보통’ 수준으로 회복되는 지역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위험도 커지고 있다. 최근 충북 제천, 충남 천안, 강원 횡성 등지에서 산불이 발생했으며, 기상청은 중부와 영남 일부 지역에 건조 특보를 발령한 상태다.
기상청은 “대기 정체와 건조한 기상 조건이 겹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유지되고 있다”며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화재 예방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투데이/기정아 기자 (kk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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