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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7 (금)

    "망작이다" 하한가 치더니...'붉은사막' 열풍에 17% 급등한 펄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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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4일 만에 300만장 돌파... 증권가 전망은 엇갈려

    파이낸셜뉴스

    22일(현지 시간) 독일 쾰른에서 개막한 게임스컴 2025 펄어비스 부스에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신작 '붉은사막'을 체험하려는 관람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2025.8.2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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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코스피·코스닥이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 중인 27일, 펄어비스가 나홀로 강세를 연출하고 있다. 신작 '붉은사막'의 흥행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시장의 판단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펄어비스는 이날 오전 10시45분 기준 전일 대비 8600원(16.9%) 오른 5만94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고가는 5만9500원으로, 6만원 돌파를 목전에 둔 모습이다.

    신작 게임 ‘붉은사막’ 출시를 전후로 주가 흐름이 극적으로 변했다. 펄어비스의 주력 게임인 ‘검은사막’ 후속작인 ‘붉은사막’ 출시 소식에 연초부터 강세를 이어가던 주가는 지난 16일 장중 7만150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찍었다.

    그러나 출시 하루 전인 19일, 메타크리틱 사전 평가에서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받은 데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자산 미고지 논란이 겹치며 하한가(4만6000원)를 기록했다.

    반전은 판매량에서 찾아왔다. ‘붉은사막’은 초반 혹평과 달리 한국 게임 최초로 출시 당일 200만장 판매를 달성한 데 이어 출시 4일 만에 300만장을 돌파하는 등, 업계 추산 손익분기점(250만~300만장)을 넘어섰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25일 주가는 16%대 급등하며 반등에 시동을 걸었고, 이후 이틀 연속 상승하며 오늘 5만원대 후반까지 올라섰다.

    흥행 성적에 증권가도 잇달아 전망치를 높여 잡는 분위기다. NH투자증권은 올해 판매량 추정치를 기존 349만장에서 526만장으로 대폭 올리며 목표주가를 5만1000원으로 19% 상향했다. 메리츠증권도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6만2000원을 유지하며 "붉은사막의 상업적 성공은 글로벌 투자자의 한국 게임사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킨다"고 평가했다.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삼성증권은 목표주가를 4만2000원으로 제시하며 '보유' 의견을 유지했고, SK증권은 "후속작 예상 출시 시기가 상당히 멀어 주가 하방 지지가 어렵다"며 '중립'을 유지했다. 출시 이후 차기작 공백이 2028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금의 흥행 모멘텀이 주가를 얼마나 오래 떠받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는 평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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