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제17기 정기주주총회 개최
“올해 경영 환경 녹록지 않아...생산 및 납기 유지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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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학 영원무역(111770)그룹 회장이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경영 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생산 역량과 신규고객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성 회장은 27일 서울 중구 영원무역 신관에서 열린 제17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지난해 글로벌 경제는 보호무역 기조 확산과 소비 둔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높은 불확실성이 이어졌다”며 “영원무역은 에너지 가격과 물류비 변동, 공급망 불안 등 쉽지 않은 경영 여건 속에서도 바이어 수주확대와 생산성 향상을 통해 유연하게 대응했다”고 말했다.
성 회장은 “핵심 사업인 의류 OEM 부문은 주요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생산 효율화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주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영원무역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4조 636억 원, 영업이익은 5144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5%, 63% 증가했다.
계열사인 스캇(SCOTT)에 대해선 “경영권을 둘러싼 2대 주주와의 갈등이 중재로 승소하며 향후 안정적인 경영 정상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팬데믹 이후 수요 감소와 재고부담 등으로 실적 둔화를 겪고 있지만 재고 정상화와 비용구조 개선을 통해 점진적인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 회장은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는 의지도 비췄다. 그는 “영원무역은 지난해 밸류업 공시를 발표하고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했으며 연간 배당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가치를 지속 높여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동 지역 긴장과 통상 환경 변화, 소비 회복 지연 등 올해 역시 경영 환경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생산 중단과 예상치 못한 리스크도 상존하고 있지만 영원무역은 생산 및 납기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설비 투자와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 주요 생산거점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중장기적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배당기준일·독립이사제도·전자주주총회 등을 포함한 정관 일부 변경안과 신임 사외이사 2인의 선임 및 이사보수 한도액 승인의 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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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주사인 영원무역홀딩스도 이날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변경 △김준 경방 회장의 사외이사 선임 △박우리 영원무역홀딩스 이사의 사내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주총 의장을 맡은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부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견고한 펀더멘탈을 입증했다”며 “올해는 책임경영과 컴플라이언스 체계 공고화, 투자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 등을 통해 실질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노현영 기자 nonsto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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