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칭더 대만 총통 |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친미· 독립 성향인 대만 총통이 대만은 미국 주도의 '비홍색 공급망'의 일원이라며 미국과의 긴밀한 경제·안보 관계를 강조했다.
'비홍색 공급망'은 중국의 배타적 자국 완결형 가치사슬을 뜻하는 '홍색 공급망'에 대항하는 개념이다.
27일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전날 대만 SET TV가 주최한 '인공지능(AI) 대만 국가대표팀 포럼 및 관련 다큐멘터리 시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라이 총통은 천연자원이 부족하고 인구가 2천300여만명에 불과한 대만이 수십년간 정부와 산·학계 및 대만인의 노력으로 경제 규모에서 세계 22위, 주식시장 규모는 프랑스와 독일을 넘어선 세계 7위, 국민 평균소득은 4만 달러(약 6천23만원)를 넘어 한국과 일본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가 있는 대만은 IC(집적회로) 설계 세계 3위, 웨이퍼 제조 세계 1위, 패키징 및 시험 분야 세계 1위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런 경제 성과는 반도체 산업, 정보통신산업, 전자부품 등 매우 강력한 첨단 기술 산업으로 이뤄낸 것"이라며, 올해 대만의 반도체 생산액이 7조7천억 대만달러(약 362조7천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이 총통은 또 "대만의 하이테크 산업은 미래의 AI 시대에 세계의 심장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대만이 이미 미국 주도의 비홍색 공급망의 일원으로 향후 글로벌 공급망에서 계속 경쟁 우위를 발휘하고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월 27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6회 미국·대만 간 '경제번영 파트너십 대화'(EPPD)에서 팍스 실리카 선언과 미국·대만 경제 안보 협력에 관한 공동 성명을 발표했고, 대만·미국 투자협약(MOU)을 체결해 쌍방향 투자 메커니즘을 확립했다고 말했다.
라이 총통은 "이는 대만과 미국의 경제 무역 관계에서 중요한 이정표이며 현재 양측의 경제 관계는 역사상 가장 긴밀한 시기"라며 "미국과 대만이 지속적으로 전방위적인 전략 파트너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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