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하늘대교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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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가 국가적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인천 청라국제도시가 30~40대를 중심으로 한 젊은 인구 유입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의료·첨단산업 인프라 확충과 교통망 개선이 맞물리면서 청라가 단순 주거지를 넘어 자족 기능을 갖춘 거점 도시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인천광역시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청라1·2·3동 전체 인구 11만4702명 가운데 30~49세 인구는 4만475명으로 집계됐다. 전체의 35.3% 수준이다. 이는 서울(30.4%)과 인천(30.2%)은 물론 부산(26.3%), 대구(26.6%)보다 높은 수치다. 전국 평균 약 27%와 비교해도 8%포인트가량 웃돈다.
30~40대는 경제활동과 소비를 이끄는 핵심 생산인구로 꼽힌다. 이 비중이 높다는 것은 도시의 소비력과 주택 수요 기반이 견조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청라가 인구 감소 국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젊은 인구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도시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로도 읽힌다.
청라의 경쟁력은 상주 인구에만 머물지 않는다. 인천연구원이 발표한 ‘인천 복합거점생활권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청라는 송도·영종·부평·구월·주안 등과 함께 직장인구와 방문인구가 모두 높은 지역으로 분류됐다. 단순한 베드타운이 아니라 외부에서 유입이 이뤄지고 지역 내 일자리도 형성되는 복합 거점이라는 뜻이다.
특히 청라는 방문인구보다 직장인구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양질의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확충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청라를 포함한 이들 거점 지역은 인천 전체 상업시설 연면적의 28.6%, 청년층 생활인구의 24.2%, 소비·상업 분야 사업체 수의 28.5%, 일평균 카드소비 건수의 29.3%를 차지하며 도시 활력을 견인하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는 자족 기능 강화가 자리하고 있다. 청라의 핵심 축으로 꼽히는 하나드림타운은 1·2단계 사업을 마쳤고, 올해 본점 건물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오는 9월 30일 이후 본점 이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본점 이전이 본격화하면 10개 관계사 약 2000명의 임직원이 청라로 이동해 지역 내 전문직 수요도 한층 두터워질 전망이다.
의료 인프라 확충도 속도를 내고 있다. 청라의료복합타운은 약 28만㎡ 규모로 조성되며 종합병원 약 800병상과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병원 연구소 등 산학연 시설, 숙박시설 등을 포함할 계획이다. 서울아산청라병원은 지난해 12월 29일 착공했으며 암·심장·소화기 등 전문 진료센터를 갖출 예정이다.
대형 복합개발과 교통 호재도 이어진다. 세계 최초로 돔구장과 호텔을 결합한 스타필드 청라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올해 1월 개통한 청라하늘대교(제3연륙교)와 2027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은 서울과 공항 접근성을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3040 세대 유입이 이어지면서 이들의 생활 수요를 겨냥한 주거시설에도 관심이 쏠린다. 청라국제금융단지 중심 입지에 들어서는 ‘청라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은 대표적인 단지로 거론된다. 국제금융단지 내 업무시설과의 직주근접성이 강점으로 꼽히며, 3룸과 트윈 욕실, 발코니 형태 다용도실 등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장점을 결합한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실내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 GX룸, 티하우스, 키즈짐, 코인세탁실 등 아파트 수준의 부대시설도 갖췄다. 효율성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젊은 직장인 수요를 겨냥한 구성이라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청라는 금융·의료·첨단산업이 집적된 자족 기능과 교통 접근성을 바탕으로 3040 세대 전문직의 직주근접 수요가 늘고 있다”며 “젊은 핵심 인구 유입이 도시 소비력과 주택 수요 확대로 이어지면서 청라의 인구·주거 가치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투데이/정유정 기자 (oiljung@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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