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데이서 9개 팀 감독 우승 후보로 선정 ooo 젠지는 T1 지목이정훈 LCK 사무총장 “로드쇼의 해 맞아 팬 접점 확대에 최선”
26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는 지난 시즌 우승팀인 젠지의 유상욱 감독과 ‘쵸비’ 정지훈을 비롯한 각팀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가했다.
26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10개 팀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LCK |
먼저, 단일 시즌으로 진행되는 이번 정규 시즌의 우승 후보를 예상해달라는 질문에 젠지를 제외한 9개 팀 감독의 시선은 모두 젠지로 향했다.
각 팀 감독들은 젠지에 대해 “선수 개개인의 역량이 압도적일 뿐만 아니라 실수가 거의 없는 팀”이라고 입을 모았다. 모든 팀의 선택을 받은 젠지의 유상욱 감독은 우승 후보로 T1을 꼽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항상 꾸준한 경기력이 나오는 강팀”이라고 평가했다.
선수들 대부분은 정규 시즌 뿐만 아니라 국제대회 출전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2025년 LCK 신인상을 수상하고 2026 LCK컵 준우승을 거두며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까지 진출했던 BNK 피어엑스의 바텀 라이너 ‘디아블’ 남대근은 “정규 시즌 우승이 목표이며 월드 챔피언십 무대에도 서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바텀 라이너 ‘구마유시’ 이민형 역시 1~2라운드 전승을 기록해 대전에서 열리는 MSI에 출전하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2026 LCK컵과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 등 앞선 대회에서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던 팀들의 각오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젠지의 유상욱 감독과 ‘쵸비’ 정지훈은 “밴픽에서의 유연함을 보이지 못해 아쉬웠다”고 자평했고 BNK 피어엑스의 박준석 감독은 “G2 이스포츠전 2세트 패배 이후 침울해진 분위기가 3세트에도 영향을 끼쳤던 것 같다”면서도 “패배 이후 피드백을 정말 길게 했는데 건설적인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만족스러웠다”고 답했다.
LCK컵에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던 한화생명e스포츠의 현재 경기력에 대한 질문에는 팀의 바텀 라이너 이민형이 답했다. 그는 당시보다 경기력과 합이 20% 정도 더 올라온 것 같다며 “정규 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2026년은 로드쇼의 해”라며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2월 LCK 역사상 첫 해외 로드쇼를 홍콩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것을 시작으로 강원도 원주에서 진행되는 ‘로드 투 MSI(MSI 대표 선발전)’, 대전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그리고 서울 KSPO돔에서 펼쳐질 2026 LCK 결승전까지 이어지는 하반기 여정을 안내했다. 이정훈 사무총장은 “팀 로드쇼를 통해 국내외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LCK를 전 세대가 즐기는 글로벌 프리미엄 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4월 1일 한화생명e스포츠-한진 브리온의 대결로 막을 올리는 2026 LCK 정규 시즌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두 경기씩 치르며 치지직-, SOOP-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현장 관람 티켓 예매는 NOL 티켓을 통해 진행되며 경기 시작 9일 전인 216시간 전부터 예매가 가능하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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