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이사·3%룰 강화 등 정관 개정
임준신 대표 선임, 투톱 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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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지배구조 개편을 골자로 한 정관 변경을 확정하고,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주주권 보호와 이사회 독립성 강화를 전면에 내세우며 경영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파라다이스는 27일 서울 광진구 파라디아 빌딩에서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감사위원 선임 등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총의 핵심은 정관 변경이다. 회사는 △사외이사를 ‘독립이사’로 명칭 변경 △감사위원 선·해임 시 ‘3% 의결권 제한’ 강화 △감사위원 분리선임 확대 △전자주주총회 도입 △집중투표제 배제 금지 반영 등 총 8개 항목을 정관에 반영했다. 최근 상법 개정 흐름에 맞춰 소액주주 권한과 감사기능 독립성을 강화하는 방향이다.
특히 감사위원 선임 과정에서 특정 주주의 의결권을 제한하는 ‘3% 룰’을 강화하고, 감사위원을 일반 이사와 분리해 선임하는 구조를 확대하면서 이사회 견제 기능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집중투표제 배제 금지 조항을 반영한 점도 소액주주의 이사 선임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배당 정책도 손봤다. 배당기준일을 ‘배당액 확정 이후 설정’ 방식으로 바꿔 투자자의 예측 가능성을 높였고, 자본준비금 일부를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비과세 배당 재원을 마련했다. 중장기적으로 주주환원 정책 운용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이밖에 임준신 COO와 이찬열 CRO·CFO를 신규 이사로 선임하고, 강선아 충남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를 독립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이어 주총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임준신 COO를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해 기존 최종환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실적 성장세도 이어갔다. 최종환 대표는 인사말에서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3%, 14.5% 증가했다”며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파라다이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1500억 원, 영업이익 1558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올해 복합리조트 중심 사업 고도화와 함께 AI 기반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강화, 브랜드 경쟁력 제고 등을 추진해 성장 동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선영 기자 earthgir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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