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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8 (토)

    새벽 경복궁 화재…자선당 門 일부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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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비즈

    화재 피해가 발생한 경복궁 자선당 삼비문/국가유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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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28일 오전 5시 30분쯤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10여 분 만에 꺼졌으나 자선당(資善堂) 문 일부가 훼손됐다. 자선당은 1427년 건립돼 경복궁에서 세자 부부가 지내던 공간이다.

    이날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경복궁 자선당 인근 삼비문(三備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궁 안을 순찰하던 안전 요원이 연기를 발견하고 소화기 등으로 불을 껐다. 경복궁관리소 측은 자체 진화를 완료한 뒤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화재로 삼비문 옆 쪽문 보조 기둥 1곳과 신방목(信枋木) 일부가 훼손됐다. 신방목은 기둥 밑에 끼우는 받침목이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국가유산청은 “소방 등 관계기관과 원인을 조사한 결과 자연 발화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훼손된 삼비문 일대는 보수 조치 중”이라고 했다.

    경복궁은 이날 정상 개방했다. 경복궁관리소는 이날 오전 9시쯤 삼비문 인근에 가림막을 설치해 관람 동선을 조정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이날 경복궁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홍다영 기자(hd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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