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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압력은 1부터 10까지 봤을 때 ‘5’ 정도로 줘야
지한솔은 “많은 아마추어가 볼을 잘 맞혀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오른팔에 힘이 잔뜩 들어간 채 어프로치샷하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라고 말한 뒤 “저도 지난해에는 ‘실수를 하면 안 된다’는 생각 때문에 팔에 힘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동계훈련에서 확 뜯어고쳤죠”라고 설명했다.
지한솔은 어프로치샷을 할 때 오른팔에 힘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잘 맞으면 스핀도 많고 멋지게 어프로치를 하지만, 다양한 잔디 상황에 적응하기 어렵고 특히 긴장된 상태에서는 미스샷도 종종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 때문에 순위가 하락하는 아픔도 겪었고요. 지한솔은 “그래서 동계훈련 동안 볼을 때리는 ‘임팩트’가 아니라 부드러운 템포와 스윙으로 어프로치샷하는 법을 연습했다”고 말합니다. 먼저 ‘힘’입니다. 팔의 힘이나 그립 압력을 1부터 10까지라고 봤을 때 어프로치샷을 할 때는 ‘5’ 정도로 잡으라고 합니다. 볼을 치는 순간 클럽 헤드가 바닥에 부딪칠 때 버틸 정도의 힘은 있어야 하니 너무 가볍게 잡아도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지한솔의 예전 스윙을 볼까요. 백스윙할 때 오른쪽 팔꿈치를 잘 보세요. 살짝 펴 있죠. 이 때문에 코킹도 잘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볼을 때리는 ‘임팩트’에만 집중을 하니 스윙이 끊어지는 느낌도 많았습니다.
그럼 어떻게 바꿨을까요. 물론 그립을 잡은 손의 힘은 ‘5’ 정도로 가볍게 하고 클럽을 뒤로 뺄 때 오른쪽 팔꿈치가 자연스럽게 굽혀지도록 합니다. 이렇게 해야 헤드 무게를 제대로 이용하면서 ‘스윙’이 자연스럽게 됩니다. 볼은 스윙 크기만큼 나가겠죠.
특히 ‘힘’이 가장 중요합니다. 팔에 힘이 들어가면 그립을 잡은 손과 어깨에도 힘이 들어갑니다. ‘오른쪽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것이 가장 치명적입니다. 다운스윙이 될 때 오른쪽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 앞으로 엎어지는 스윙을 하게 됩니다. 척추를 중심으로 회전을 못하죠. 그립은 평소보다 좀 느슨하게 잡고, 백스윙할 때 팔에 힘을 빼고 팔꿈치가 살짝 굽혀지게 합니다. 그리고 시계추를 생각하면서 가볍게 클럽 헤드가 볼 아래를 지나가게 해보세요. 까다롭고 어려웠던 그린 주변 어프로치가 쉽게 느껴질 겁니다.
[조효성 매일경제 기자 hscho@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850호 (2016.03.23~03.29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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