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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포근한 러그, 너 하나면 ‘월동 인테리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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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 온도 높여주고 집 안 분위기 살리고…공간 따라 일석이조 활용법

경향신문

날씨가 갑작스럽게 쌀쌀해졌다. ‘월동’ 인테리어만 잘해도 난방과 분위기,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그 중에 하나가 러그의 활용이다. 카펫과 달리 공간의 일부를 덮어 체감온도를 높여준다. 적은 비용으로 집 안 분위기를 바꾸는 데 유용한 소품이다. 소재나 크기, 색상과 디자인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번 시즌 트렌드는 클래식한 디자인과 무늬가 없는 단색의 미니멀한 스타일링이 꼽힌다.

겨울철 많이 쓰이는 소재는 면과 극세사, 퍼, 송치, 롱 파일(일명 샤기) 등이다. 비교적 세탁이 쉬운 면 러그는 아이가 있거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에 권한다. 발끝에 닿는 부드러움을 원한다면 극세사나 복슬복슬한 퍼 소재의 러그가 제격이다. 상대적으로 오염에 약한 송치나 울 소재의 러그는 사이드 테이블이나 1인용 암 체어 등 발길이 덜 가는 곳에 깔도록 한다.

겨울 러그의 대표주자 격인 롱 파일 러그는 인조잔디처럼 풍성하게 짜인 털이 보온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지만 다른 소재에 비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북유럽풍 인테리어와 함께 주목받기 시작한 PVC 러그는 오염에 강하고 디자인이 깔끔해 계절과 무관하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채도가 낮은 색상이 공간과 이질감을 줄이고 포근함을 더한다. 벽지나 소파 컬러와 비슷한 러그는 실패 확률이 적다. 원목 인테리어에는 톤다운된 베이지 계열의 러그가 잘 어울린다. 개성을 강조하고 싶다면 이색적인 패턴이나 컬러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방법이다. 인테리어 전문 업체인 코코리빙의 진은영 대표는 “회색 톤의 러그는 어떤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린다. 퍼나 송치, 니트 소재가 다소 차가워 보일 수 있는 회색의 단점을 보완한다”고 조언했다.

보편적으로 1~2인용 소파나 테이블 밑에는 100×150㎝의 크기가 적당하다. 2~3인용 소파나 침실에는 150×200㎝를, 3~4인용 소파 등에는 170×200㎝가 알맞다. 침대 밑과 같은 좁은 공간일수록 직사각형보다는 원형의 디자인이 공간을 확장시키는 효과가 있다. 러그를 위생적으로 사용하려면 자주 털어줘야 한다. 주기적으로 베이킹 소다와 굵은 소금을 뿌리고 문지른 다음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면 진드기와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겨울 인테리어 스타일링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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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침구의 경우 이불과 베개, 쿠션을 동일한 색상의 다른 톤으로 조합하는‘톤 온 톤’이 트렌드다. 커튼은 여름 커튼 위에 암막 커튼을 덧대어 치면 보온효과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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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테리어 기본은 자신의 선호 콘셉트와 컬러 취향을 파악하는 것이다. 유행만 좇다가는 어수선한 느낌만 남는다. 벽지, 바닥, 가구, 패브릭, 소품의 톤을 일정하게 하는 것이 안정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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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소품을 활용하라. 시각적으로도 보온효과를 높이는 소재가 많다. 쿠션 하나만 따뜻한 색상이나 소재로 바꿔도 기분전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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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계절이 바뀔 때마다 매번 인테리어에 투자할 수는 없다. 소파, 침대 등 가구의 위치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김지윤 기자 june@kyunghyang.com·사진 데코뷰·이케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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