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좁은 집도 넓어보이는 착시 효과 인테리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2인 가구가 늘면서 전·월세로 살고 있는 작은 자취 공간에도 ‘나만의 개성과 취향’을 담아내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10평(33㎡) 이하 좁은 공간을 답답해 보이지 않게 꾸미려면 그만큼 공간을 똑똑하게 활용해야 하는데, 말처럼 쉽지 않다.

인테리어 전문가들이 좁은 공간을 넓고 화사하게 꾸밀 수 있는 일종의 착시 효과 인테리어를 땅집고(realty.chosun.com)와 공유했다.

① 벽은 밝은 색상으로 통일
벽의 색상이 밝을수록 방이 넓어보인다. 최미영 한샘 공간디자인팀장은 “벽을 흰색이나 아이보리 색상으로 통일하면 방이 넓어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벤치·소파·침대로 활용할 수 있는 일룸의 멀티소파 '레이턴'. / 일룸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② 다기능 가구 활용
가구를 많이 배치하면 좁은 방이 더 좁아 보일 수 있다. 까사미아 홈스타일링 브랜드 씨랩(C_Lab)의 류화숙 팀장은 “작은 방의 경우 가구 수량과 크기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꼭 필요한 가구의 수를 정하고 나머지는 수납 공간이 많은 오픈형 소가구를 활용하는 게 좋다”고 했다.

최미영 한샘 팀장은 “낮에는 소파였다가 밤에는 침대가 되는 소파베드처럼 다기능 가구를 배치하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조선일보

2층 침대를 활용할 경우, 위층에는 침대를 두고 아래층은 책상이나 수납공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 출처: 이케아


③ 수직분할로 여유공간 확보
수직 분할을 통해 공간을 합리적으로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2층 침대를 활용할 경우, 위층에는 침대를 두고 아래층은 책상이나 수납공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④ 아크릴·플라스틱 소재 활용
류화숙 팀장은 “작은 방에는 밝고 가벼운 느낌의 마감재나 색상을 선정해 부피감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아크릴이나 유리, 플라스틱으로 만든 투명한 가구와 소품은 부피감이 덜해 공간이 넓어보이는 효과를 낸다.

⑤ 모던가구
장식이 없고 간결한 디자인의 모던 가구는 좁은 방을 넓어보이게 한다.

조선일보

거울을 벽에 걸면 방이 넓어보이는 착시효과를 낼 수 있다. / 왼쪽에서 시계방향으로 1) 미스터홈 2) 자라홈(Zara Home) 3) H&M홈


⑥ 거울로 착시효과 내기
벽에 거울을 걸어두면 방이 넓어보이는 착시효과를 낼 수 있다. 다양한 소재와 모양의 거울을 여러 개 걸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다.

조선일보

벽에 선반을 설치하면 수납 공간이 넉넉해진다. / 출처: 이케아


⑦ 벽 선반으로 수납공간 확보
이케아(IKEA) 코리아의 안톤 허크비스트 인테리어 디자인 총괄은 “벽에 선반을 설치하면 수납 공간이 넉넉해질 뿐 아니라 안쓰는 물건을 위쪽에 둘 수 있어 공간을 더욱 효과적으로 쓸 수 있다”고 말했다. 문 위쪽, 창문 등 애매한 자투리 공간에도 선반을 걸어 물건을 수납할 수 있다. 식탁 옆에 선반을 만들어 자주 사용하는 양념이나 냅킨을 담아두면 주방도 넓게 사용할 수 있다.

조선일보

좁은 방 활용 팁 / 임홍경 기자


[이재은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