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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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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 트렌드 ‘클린 이팅’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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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채소 늘 식탁에 올리고…

정제하지 않은 식재료 사용하고…

소금이나 설탕 추가는 자제



이제 소비자들은 건강한 음식에 대해 이전보다 예민해지고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햄버거병, 살충제 달걀, 농약 닭고기 등의 문제로 먹거리 안전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자신이 무엇을 먹는지, 이것이 내 몸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관심을 기울인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건강식 트렌드는 ‘클린 이팅’(Clean Eating)이다.

미국 식품영양학 전문지 투데이스 다이어티션(Today’s Dietitian)과 식품 조사 기관인 폴록 커뮤니케이션(Pollock Communication)이 올해 발표한 식품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영양사 10명 중 6명은 소비자들이 선호할 식문화로 ‘클린 이팅’(Clean Eating)을 꼽았다.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인식은 조미료 혹은 감미료의 과다 사용과 가공과정 대신 음식 본연의 맛과 향을 내며 영양분 손실을 줄이는 건강식 위주의 트렌드에 주목하고 있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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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식 섭취를 뜻하는 ‘클린 이팅’의 기본 개념은 자연과 가장 가까운 상태의 식재료를 먹는 것이다. 이는 채소, 과일, 통곡물 및 좋은 단백질과 지방을 섭취하며, 반대로 가공식품이나 정제된 곡물을 줄이고, 인공 재료나 첨가제를 멀리하며, 가능한 유기농 식품을 섭취하는 것을 말한다.

‘클린 이팅’은 자연 친화적인 라이프스타일까지도 포함한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더 자연 친화적으로 , 더 깨끗하게 먹기를 바라는 식문화다.

‘클린 이팅’ 메뉴를 판매하는 레스토랑도 늘고 있는 추세다. 해외의 핫한 레스토랑에는 렌틸콩 패티나 케일 샐러드, 오가닉 요거트 드레싱, 스무디볼 등 ‘클린 이팅’ 트렌드에 맞춘 건강식이 메뉴의 절반을 차지하기도 한다. ‘클린 이팅’ 관련 서적과 레시피도 많이 나오고 있다. 수제그릭 요거트, 프리미엄 샐러드, 클렌즈 주스 등의 패키지로 구성된 클린이팅 프로그램 상품들도 있다.

호주 등 일부 국가에서는 ‘클린 이팅’이 단순한 트렌드에서만 그치지 않고 ‘잇 클린(EaT Clean)’이라는 식문화 운동까지 확산되는 추세다. 건강한 음식을 먹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자는 운동이다. 건강한 자연식을 사먹는 것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이를 실천하자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더 나은 삶을 위해 음식에 대한 인식과 준비 방법을 달리하는 것이 중요해지면서 ‘클린 이팅’ 트렌드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상 생활에서 ‘클린 이팅’ 트렌드를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1.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늘 식탁에 올린다.

‘클린 이팅’ 식단을 위해서는 과일과 채소를 늘 식탁에 올린다. 통조림이나 설탕이 들어간 주스가 아닌 신선한 농산물 그대로를 먹는다.

2. 정제하지 않은 식재료를 먹는다.



‘클린 이팅’의 기본은 가능한 자연스러운 형태에 가까운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다. 흰 빵, 파스타, 쌀 등과 같은 정제된 탄수화물은 제조 과정에서 영양소를 대부분 잃는다. ‘클린 이팅’은 통밀빵, 현미, 잡곡, 씨앗, 콩처럼 식재료를 정제하지 않고 통째로 먹는다. 정제하지 않은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가 심장질환이나 제 2당뇨병의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는 여러 있다.

3. 가공식품을 멀리한다.

‘클린 이팅’과 가장 멀리 떨어진 음식은 가공식품이다. 과자나 콜라 등 가공과정을 많이 거친 식품은 가급적 멀리한다.

4. 소금이나 설탕 추가를 자제한다.

식재료의 자연 상태를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소금이나 설탕, 감미료 등을 되도록 적게 넣고 대신 향신료나 허브, 과일즙 등을 사용한다.

5. 유기농, 동물복지 식품을 구입힌다.

‘클린 이팅’은 유기농 식품을 선호하는 식문화로, 농약없이 깨끗한 상태의 농산물 섭취를 최선으로 여긴다. 유제품이나 간혹 육류를 구입하게 될 때에도 가능한 동물복지 인증이나 친환경 마크를 확인한다.

6. 인공성분을 확인한다.

식품을 구입할 때는 식품 라벨을 통해 인공색소, 감미료, 방부제, 인공향 등의 성분이 어느정도 들어갔는지 확인한다.

육성연 기자/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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