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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 더 있습니다. 슈퍼 루키 최혜진입니다. 최혜진은 작은 키에도 260m에 달하는 드라이버샷을 때립니다. 늘 100% 힘으로 스윙합니다. 몸이 기억하는 스윙이 100% 스윙이기 때문입니다.
최혜진도 실내 훈련을 강조합니다. 그는 “정확한 장타의 비결은 빈 스윙 연습이다. 매일 한 시간씩 300번 정도 빈 스윙을 한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최혜진은 드라이버부터 웨지까지 골고루 바꿔 잡으며 빈 스윙 연습을 합니다. 흐트러진 스윙 궤도를 바로잡기 위해서입니다.
여러분도 빈 스윙은 할 수 있죠? 시간이 없더라도 하루에 100번을 목표로 해보세요. 실제 필드에서 확 달라진 모습을 느낄 겁니다. 특히 ‘헤드 무게감’을 느끼며 힘차게 ‘폴로스루’해야 거리와 방향을 동시에 잡을 수 있습니다. 최혜진은 이를 위해 클럽에 끼울 수 있는 ‘스윙 웨이트링’으로 무게를 더해 연습합니다.
헤드가 무거워지기 때문에 손목을 쓰면서 스윙을 하지 못합니다. 헤드 무게를 더 쉽게 느낄 수 있으니 ‘몸통 스윙’으로 클럽 헤드를 앞으로 뿌릴 수 있는 감각이 생깁니다.
한 가지 더. 고수들은 자신만의 리듬으로 치는 연습을 합니다. 그리고 그 리듬 그대로 필드에서 치죠. 하지만 초중급 골퍼들은 연습장에서는 100% 이상의 힘으로 볼을 칩니다. 잘 될까요.
최혜진은 “연습 때 100%의 힘으로 볼을 쳤다면 필드에서도 그 느낌 그대로 치는 것이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이어 “몸이 기억하는 자연스러운 스윙은 100% 스윙이기 때문에 실제 필드에서도 100%의 스윙을 한다. 오히려 거리와 방향성이 더 좋아진다”고 덧붙입니다.
연습도 실전처럼 해야 합니다. 쇼트게임과 퍼팅 연습을 꾸준히 해주세요. 몸이 기억할 겁니다.
[조효성 매일경제 기자 hscho@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24호 (2017.09.06~09.12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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