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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토)

힐러리 "트럼프, 동맹 한국을 공격…김정은에 놀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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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은 "일관성이 없고 동맹국과의 관계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힐러리 전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대선 패배 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CBS 방송 '선데이 모닝'과 인터뷰하면서 "지금 북한 상황은 매우 위험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은 일관성이 전혀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동맹국인 한국을 공격하는 모습에서 일관성이 없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힐러리는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 북한과 관련된 상황에 대해 제대로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올바른 외교적 조언을 해줄 사람도 주변에 없다고 말했다. 힐러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가 문제가 되는지 알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는 미국의 미래 안보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솔직히 말해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으로 얘기하는 것들은 김정은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이익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 푸틴에게 놀아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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