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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지친 모습이 역력한 로힝야족들이 줄지어 의약품을 배급받고 있습니다.
허기를 달래기라도 하는 듯 비스킷을 먹는 아이도 보입니다.
지난달 25일 미얀마에서 발생한 유혈 충돌 이후 로힝야족의 피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43만 명에 달하는 로힝야족이 국경을 넘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구호물자는 물론 생활공간도 턱없이 부족해 거리에서 죽어가는 아이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난민 8만 4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임시 피난처를 추가로 건설하겠다고 밝혔지만, 줄을 잇는 피난 행렬에 국제사회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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