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전날 지난해 미 대선 기간 러시아 관련 세력이 했던 여론분열을 조장하는 내용의 광고에 관한 자료를 미 의회에 제출하기로 하자 트위터에 "러시아 사기가 계속되고 있다. 이제 페이스북 광고들이다"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사기꾼 힐러리에게 유리하도록 완전히 편견을 갖고 부정직했던 언론 보도는 어떤가? 우리 대선에서 가장 영향력이 컸던 것은 가짜뉴스 언론이 사기꾼 힐러리 클린턴을 위해 떠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러시아 스캔들'을 둘러싼 논란의 증폭을 차단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대선당시 페이스북이 정치적으로 악용됐다는 의혹에 대한 내부 조사를 하다가 러시아 세력이 여론을 분열시키는 관점을 퍼뜨리는 광고 집행에 10만 달러를 쓴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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