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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오바마, 저커버그에 페북 가짜뉴스 직접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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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APEC 회의서 개인적으로 만나

뉴스1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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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직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를 개인적으로 만나 소셜 미디어 가짜뉴스를 경고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과 저커버그는 지난해 11월 19일 페루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 만났다.

이들의 만남을 알고 있는 관계자는 "오바마 대통령은 가짜 뉴스를 해결하지 않으면 다음 선거땐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말했다.

이에 저커버그는 가짜뉴스로 인한 문제를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오바마에게 "그러한 메시지(가짜뉴스)는 페이스북에서 널리 퍼지지 않으며 쉬운 해결책이 있는 것도 아니"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은 미 대선에서 여론을 왜곡하는 가짜뉴스의 통로 역할을 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최근 페이스북은 지난해 대선 기간 중 러시아 측과 연관된 정치 광고가 3000여개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내용을 로버트 뮬러 특검과 의회 측에 제출했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는 "누가 페이스북에 광고를 내는지 어떻게 하는지도 모른다"면서 정부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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