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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국제뉴스] 美 세제개편안 발표ㆍ멕시코시티 인근 화산 분화ㆍ美 난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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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 2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공화당의 세제개혁안이 공개됐다.

파이낸셜타임즈(FT)와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개혁안에는 법인세를 현행 35%에서 20%로 내리고, 개인에게 부과되는 최고 소득세율도 35%로 낮추는 등의 감세를 골자로 한다. 다국적 기업이 해외에서 발생한 수익을 본국으로 들여올 경우 세금을 추가 부과토록 한 현행 규정을 손질했고 현행 7단계인 개인소득 과세구간을 3단계로 단순화하는 내용도 담겼다.

트럼프는 오바마케어 좌초 후 세제 개혁을 통해 정책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지만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데다가 민주당이 부자 감세라면서 강하게 만발하고 있어 앞으로 심의 과정에서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인근 주민들이 지진에 이어 이번에는 화산 분화로 인해 불안에 떨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인근에 있는 포포카테페틀 화산이 규모 1.8의 지진을 동반하면서 폭발했다. 인근 지역은 순식간에 화산재로 뒤덮였고 뜨거운 돌덩이가 주변 1㎞까지 날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포포카테페틀 화산은 1994년 이후 매년 약 두 차례씩 주기적으로 분화해왔고 큰 위협으로 간주되지는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번 화산활동이 지난 19일 7.1 규모의 강진으로 인해 촉발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지만 LA타임즈는 멕시코 당국을 인용하여 이번 화산 활동과 강진과의 뚜렷한 연관성은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아직까지 당국은 화산과 관련한 정부의 지시를 주시해야하는 ‘황색 경보’를 내린 상황이다. '적색 경보' 발령 시에는 인근 주민에 대피 명령이 떨어진다.

◆ 미국이 내년 난민 수용자를 4만5000명까지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CNN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내년 미국에 정착하는 난민의 수를 4만5000명으로 제한할 계획이다. 미국 고위관리는 이날 전화회의를 통해 “미국인의 안보와 안전이 우리의 가장 큰 과제”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렇게 되면 미국의 수용 난민수는 약 40년래 최저로 줄어들게 된다. 일각에서는 인권 단체들의 반발도 예상하고 있다. 미국은 9월 말로 끝나는 2017 회계연도에 총 5만3000명의 난민을 받아들였다.

윤세미 기자 fiyonasm@ajunews.com

윤세미 fiyonasm@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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