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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트럼프, 獨선거 수일만에 메르켈 4연임 축하(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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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獨 동맹 강조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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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일 대선에서 4연임에 성공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전화했다.

백악관 성명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화에서 메르켈 총리의 4연임을 축하했다. 그는 "독일 정부와 독일인과의 오래되고 강력한 동맹"을 언급하며 양국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 정상은 통화에서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북핵 문제 등을 논했다고 성명은 덧붙였다.

선거 승리를 축하하는 이번 통화는 독일 총선(24일) 이후 나흘 만에 나온 것이다. 즉각 전화하지 않은 것을 두고 두 정상의 불편한 관계가 고스란히 나타났다는 일부 해석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이란 핵합의·기후변화 협정 등 다양한 영역에서 메르켈 총리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북핵 해법을 두고 양 정상의 입장차가 극명히 갈린다.

메르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파기를 언급한 '이란 핵협상'과 같은 노력이 북핵 해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완전 파괴'와 같은 군사 위협에 대해선 "반대한다"며 외교적 해결을 촉구했다.

독일 정부는 유럽연합(EU)·영국·중국·러시아와 함께 미국이 이란 핵합의에 잔류하도록 설득하는 노력을 진행 중이다.
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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