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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미 상원정보위원회 "러시아의 선거개입의혹 결론 못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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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 정보위원회는 4일(현지시간) 지난 9개월간의 조사 결과, 대선 당시 러시아가 선거판을 흔들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측 선거운동에 관여했는지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리처드 버(공화·노스캐롤라이나) 정보위원장과 민주당 간사인 마크 워너(버지니아) 의원은 이날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대통령 취임 직후 시작된 의회 차원의 조사 진행상황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 측과 러시아 간 "공모 문제는 여전히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보위는 그동안 폴 매너포트 전 트럼프 캠프 선대본부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제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을 포함해 100명이 넘는 증인들을 면담했으며, 10만 쪽이 넘는 자료를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미 연방수사국(FBI)는 지난해 미국 대선 당시 러시아 개입 의혹에 대해 1년 넘게 수사를 해오고 있으며 로버트 뮬러 특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들과 주변 참모, 선거당시 참모들을 대상으로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고들고 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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