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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지구촌 맛순례] 가루로 빚는 맛의 예술 ‘반’ - 하노이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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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음식에 대해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먼저 지역적 특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각 지역마다 음식의 특징이 있듯이, 베트남의 경우도 지형과 기후, 그리고 문화적 환경에 많은 영항을 받으며 발달해 왔다.

북부 음식은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요리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채소 절임과 건어물은 필수요소였다. 또 북부에서는 남부만큼 향신료를 강하게 많이 쓰지 않는다. 대신 바질이나 차조기 잎, 고수, 딜 등의 신선한 허브를 듬뿍 사용해 맛을 낸다.

이에 비해 열대 기후의 남부 지방은 다양한 식재료로 깊고 풍부한 맛을 낸다. 인도 음식의 영향도 많이 받았으며 단맛이 두드러진다. 남부의 비옥한 메콩 삼각주는 다양한 열대 과일과 코코넛 생산의 보고이며, 베트남 최대 규모의 곡창 지대이기도 하다.

북부 사람들은 남부 요리가 좀 과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남부 사람들은 북부 요리가 밋밋하다고 여긴다. 이런 지역적 특색이 분명하다 보니 베트남 음식을 소개할 때는 현재의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를 중심으로 하는 게 가장 무난할 것 같다.

먼저 소개되는 음식은 ‘반(Banh)’이다. 일종의 케이크로 보면 좋을듯하지만 이 ‘반’은 롤빵이나 샌드위치를 만드는 데 사용되기도 하고, 전병을 부치거나 만두피처럼 사용되기도 한다.

‘반’의 재료는 가루이다. 쌀가루, 밀가루, 카사바 전분, 찹쌀가루 및 타피오카 전분 등 다양한 가루가 사용된다. ‘반’은 쪄서 먹기도 하고 삶거나 튀겨 먹기도 한다. 이런 반죽을 사용하여 만든 베트남 스트리트 푸드의 대표적인 음식이 <반 미 파테 쯩>, <반 ?c>, <반 쎄오>, <반 쪼이>이다.

[[MK스타일 김석일 기자 / 도움말・사진 : 톰 반덴베르게∙루크 시스 (하노이 스트리트푸드 저자) / 디자인 : 미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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