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트럼프 캠프 간 대선 공모 및 트럼프 측의 사법방해 의혹 등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와 관련한 1호 기소다.
지난해 대선 캠페인을 지휘한 최측근 인사의 기소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집권 후 최대 정치적 위기에 직면했으며, '러시아 스캔들'의 파문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전망이다.
CNN은 매너포트가 이날 특검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는다고 복수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대선캠프에 참여했던 매너포트의 오랜 사업 파트너인 릭 게이츠도 기소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기소 혐의는 알려지지 않았다.
매너포트는 이날 워싱턴DC의 연방법원에 출두해 구속 여부에 대한 심리를 받는다고 미 언론이 전했다. 심리에 따라 그는 구속될 수도, 보석으로 풀려날 수도 있다.
앞서 미 연방대배심은 비공개 심리를 진행한 끝에 뮬러 특검의 기소에 동의했다.
매너포트는 지난해 6월부터 2개월간 트럼프 캠프 선대본부장을 맡았다.
그는 수천만 달러를 받고 러시아 지원을 받는 우크라이나 정부를 위한 로비활동을 해 당국의 수사를 받아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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