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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러 외무, 美대선 개입 의혹 부인…"증거 한조각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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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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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지난해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는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단 한 조각의 증거도 없다"며 재차 부인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취재진에게 "우리는 미국 선거뿐 아니라 다른 국가 선거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단 한 조각의 증거도 없다"고 말했다.

미국 정보기관들은 올초 공개한 보고서에서 러시아가 지난해 대선에 개입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러시아는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당선을 막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당시 공화당 후보의 당선을 도왔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의혹은 수사를 확대하던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지난 5월 갑작스럽게 해임되며 커졌고, 수사를 이어 받은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은 이날 트럼프 선거캠프에서 선대본부장으로 활동했던 폴 매너포트를 처음으로 기소하며 본격적인 공방을 예고했다.

러시아는 대선 개입 의혹을 계속해서 부인하고 있다. 라브로프 장관은 지난 5월 백악관을 찾았을 당시에도 대선 개입설을 "조작된 것"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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