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독일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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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아시아경체협력제(APEC) 정상회의에서 따로 정상회담을 갖는다.

러시아 매체 인테르팍스는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을 인용해 양 정상이 10일 만남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9일 보도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 7월 독일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두 번째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당시 회담에서 지난해 미국 대선을 둘러싼 러시아 개입 의혹과 북한 문제 등을 논의했다.

7월 말에는 미국이 추가 대러 제재를 발표하며 양국 관계가 냉랭해졌다. 러시아는 미국의 제재에 대한 반발로 자국 주재 미 외교관 750여명을 추방했으며, 미국은 자국 내 러시아 외교시설 3곳을 폐쇄하며 맞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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